강원도 강릉, 29일 역대 최고 열대야 기록

30.7도 기록... 강풍에 폭염 이어져

등록 2022.06.29 11:27수정 2022.06.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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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해수욕장 ⓒ 김남권

 
강원 강릉지역에 역대 최고의 열대야를 기록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강릉지역의 온도가 30.7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는 강릉지역 역대 6월 최저 기온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30도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 2011년 6월 22일의 26.5도였다. 

최근 장마가 시작된 강릉지역은 흐렸다 개였다는 반복하는 가운데에서도 강풍에 폭염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8일 새벽 3시 강원지역(강릉시평지, 동해시평지, 삼척시평지, 속초시평지, 고성군평지, 양양군평지)에 강풍 주의보도 내렸다. 

열대야가 지속되자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도 늘어났다. 강릉 교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마치 온풍기 바람처럼 더운 현상이 지속돼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비가 내리는 장마기간이기는 하지만 당분간 열대야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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