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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만난 바이든 "혐오 범죄 경각심 일으켜줘 감사"

백악관, BTS-바이든 면담 영상 공개... 외신도 주목

등록 2022.06.01 18:00수정 2022.06.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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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공개한 방탄소년단 방문 영상 갈무리. ⓒ 백악관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을 백악관에 초청해 반아시아계 혐오 범죄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31일(현지시각)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을 맞아 BTS와 최근 미국에서 급증하는 반아시아계혐오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BTS와의 만남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후 백악관 측은 BTS와 대화하는 장면을 담은 59초 분량의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일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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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을 환영하고 있다 ⓒ 백악관 트위터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BTS 멤버들은 "대통령을 뵙게 되어 영광"이라며 인사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백악관 앞에 나와 "환영한다"라며 BTS를 직접 맞이했다.

이어 집무실에서 BTS 멤버들과 마주 앉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달은 미국에 중요한 달"이라면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심각한 차별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착한 사람들이 혐오에 대해 말할 때 혐오는 숨게 된다. 그것이 얼마나 나쁜지 말할 때 혐오는 쓰러진다"라며 "그래서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라고 차별에 반대하는 BTS의 활동을 추켜세웠다. 

BTS 리더 RM은 "바이든 대통령께서 '코로나19 혐오 범죄 방지법'에 서명한 것과 같은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으며,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반아시아계 혐오 범죄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데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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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면담 장면 ⓒ 백악관 트위터

 
그러자 바이든 대통령도 "많은 사람이 여러분의 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이 된다"라며 "여러분들의 훌륭한 재능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소통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BTS 멤버들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하며 사진을 찍었고, 트위터에 "BTS를 만나서 반가웠다"라며 "반아시아계 혐오 범죄 증가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여러분의 활동에 감사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BTS의 백악관 방문은 주요 외신에서도 크게 주목했다. 미 CNBC 방송은 "BTS의 연설은 대단했다"라며 "수많은 시청자가 BTS를 보기 위해 백악관 채널에 접속할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BTS가 등장한 백악관 브리핑 유튜브 생중계 채널에는 동시 접속자가 30만 명을 넘길 정도였다.

영국 BBC도 "BTS가 백악관에 한류(K-Wave)를 몰고 왔다"라며 "이날은 백악관에 '다이너마이트' 춤을 추러 온 것이 아니라 반아시아계 혐오에 관해 논의하려고 왔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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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한 사진 ⓒ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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