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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체매립지 '포천'? 수도권 선거 '폭탄' 터졌다

윤석열 당선인과 유정복 후보가 보고받은 '환경부 보고서' 무엇이 담겼나?

등록 2022.05.19 19:47수정 2022.05.2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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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오후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허종식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캠프 선임대변인인 홍정민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은 밀실에서 진행된 수도권매립 대체지 선정 '환경부 보고서'의 진실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과 박윤국 민주당 포천시장 후보도 함께 했다. ⓒ 허종식 의원실


'수도권 대체매립지'가 6·1 지방선거 수도권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수도권 대체매립지의 진상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은 세 사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밀실에서 진행된 수도권 대체매립지 선정 '환경부 보고서'의 진실을 공개하기 바랍니다."

19일 오후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허종식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캠프 선임대변인인 홍정민 의원이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과 박윤국 민주당 포천시장 후보도 함께 했다.

수도권매립지는 2025년 종료를 앞두고 있다. 박남춘 시장 시절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연장 사용은 불가하다며 2025년 종료를 공식 선언했고, 인천은 영흥도에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했다. 환경부는 2025년부터 매립지에 건설폐기물 반입할 수 없으며,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했다. 이에 서울과 경기도 매립지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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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역 앞 광장에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수도권 대체매립지는 대선 때도 지역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1월 10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인천역 유세 현장에서 "반드시 임기 내에 총리실이 책임지고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이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동석한 가운데 '인천공약 추진 현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는 대통령직인수위에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문건을 보고했다. 윤 당선인은 공개 발언을 통해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 해결'을 포함한 인천 7대 공약의 조속한 시행을 지시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5월 11일 KBS에서 방송한 인천시장후보 토론회에서 유정복 후보는 "당시 환경부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했다"면서 윤 당선인에게 보고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다만, 대체매립지 후보 부분만 포스트잇으로 가렸다.

다음날인 5월 12일 유정복 후보는 새얼문화재단 초청 대화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공약 이행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에 배석했다"면서 "대체매립지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아직 밝히긴 어렵지만, 제가 생각했던 구상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해 수도권 대체매립지가 공론화 과정 없이 밀실회의에서 논의된 사실을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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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KBS에서 방송한 인천시장후보 토론회에서 유정복 후보는 "당시 환경부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했다"면서 윤 당선인에게 보고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다만, 매립지 후보 부분만 포스트잇으로 가렸다. ⓒ KBS 화면캡처

 
민주당 인천시장·경기지사 후보 캠프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경기도에 대체매립지를 일방적으로 떠넘길 것이라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면서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 내 대체매립지를 염두에 두고 말했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후보가 '환경부 보고서'의 진실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동연 후보는 "일방적인 대체매립지 지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본인이 찾았다는 수도권 대체매립지가 어디인지, 그리고 대통령실을 비롯한 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어디까지 논의했는지 명확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유정복 후보도 알고 있었고,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된 이행 계획을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면서 "인수위에서 수도권 매립지 공약이행 방안을 보고받으면서 유정복 후보하고만 협의하고 인수위 대변인 출신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던 김은혜 후보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는 "수도권 대체매립지의 진상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그리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가 인수위에 보고한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 계획'이라는 문건 안에는 서울·경기 대체매립 후보지로 경기 포천과 경기 남부권 2곳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는 "누구보다 사정을 잘 알면서도 포천 지정 의혹의 진상을 밝히라는 김은혜 후보의 주장은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적반하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김은혜 후보는 밀실에서 진행했던 수도권 대체매립지의 진실을 지금 당장 고백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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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친환경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 인천시

 
이에 앞서,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수도권 대체매립지로 '경기도 포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즉각 반발했다. 인천시는 "환경부가 검토 중인 후보지는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4곳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환경부는 "구체적인 위치를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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