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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수' 빨간글씨 썼던 이은재, 강남구청장 출사표

비공개로 국민의힘 공천 신청한 뒤 18일 예비후로 등록 완료

등록 2022.04.18 15:39수정 2022.04.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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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전 의원이 2020년 1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단행을 비판하고 있다. ⓒ 유성호

  
이은재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강남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은재 전 의원은 18일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당초 이은재 예비후보는 비공개로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로 공천 신청을 완료했었다.

비공개 후보 신청을 두고 일각에선 '강남구청장 후보가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으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은재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은재 전 의원이 비공개로 공천 신청을 한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었다"면서 "주변 여론이나 주민들의 의견들을 듣고 결정하기 위해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5일 면접을 실시했고 오늘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면서 "주민들에게 출마 인사를 드리고 조만간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재 전 의원도 18일 단체 카톡방에 "민선 7기의 강남구는 어땠을까요? 과연 우리가 바라던 강남구의 모습이었나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강남구정은 강남구다운 강남구를 지워버리는 4년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은재 강남구청장 예비후보자 올림이라고 적어 사실상 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은재 예비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는데 문재인 정부의 정부의 잘못된 주택정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게 바뀐 강남구를 강남답게 다시 만들기 위해 강남구청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은재 예비후보는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했었다. 이후 그는 기독자유통일당, 한국경제당 등 당을 옮겼다. 총선 이틀 전인 2020년 4월 13일엔 대검찰청 앞에서 스스로를 "난 윤석열 호위무사"라고 지칭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사수하자'는 글귀로 혈서를 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그러나 손가락을 깨물어 쓰는 혈서가 아니라 빨간색 소독약을 이용해 글귀를 썼다는 지적이 일자 "피가 모자라서, 그 물 같은 것을 조금 섞었다. 소독약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은재 예비후보는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대 국회 서울 강남구병 의원을 지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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