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우택은 강남 아파트 부자, 청년 꿈 얘기 말라"

등록 2021.12.30 14:39수정 2021.12.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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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우택 전 의원(왼쪽)과 출마의사를 밝힌 윤갑근 전 국민의힘 청주상당 당협위원장) ⓒ 충북인뉴스


청주상당 재선거는 양당 구태정치 은퇴식 돼야
윤갑근 전 위원장도 비판 "법적 문제 해결하고 오라"
'반기득권 시민?개혁 후보논의' 시작하자
 

"정우택 의원은 실거래가 25억 원의 서초동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부동산 부자다. 아직도 청년에게 노력과 땀을 강조하는 노쇠한 정치인은 이제 시대가 변했음을 깨닫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 구시대 정치인은 뒤로 빠지시라."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들이 국민의힘 정우택 전 의원과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에 대해서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정의당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모두를 싸잡아 비판했다.

지난 29일 정의당충북도당(위원장 이인선)은 성명을 통해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우택 전 의원을 비판했다. 정의당은 정우택 전 의원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우택 위원장이 지난 9월 지역 언론을 통해 "정책적으로는 부동산정책이 제일 크다. 젊은이들에게 노력해서 땀을 흘리면 그래서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없애버린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이 제일 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부분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실거래가 25억 원의 서초동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부동산 부자"라며 "아직도 청년에게 노력과 땀을 강조하는 노쇠한 정치인은 이제 시대가 변했음을 깨닫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전 의원이 공직생활은 청주에서 하면서도, 서울 서초등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정의당이 문제삼은 이 아파트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도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정우택 의원의 과거 행적도 지적했다. 정의당은 "정우택이 누구인가?"라며 "동료의원을 폭행했던 사람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이 있다. 관기 발언으로 도민의 속을 태우던 사람이다. 경주 지진을 핵실험이라는 유언비어를 앞장서 퍼뜨리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윤갑근은 우병우 황제소환으로 검사불패 신화 만들어낸 장본인"

정의당은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힌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들은 "윤갑근은 우병우 황제소환으로 대한민국 검사불패의 신화를 이어가도록 한 장본인"이라며 "팔짱 끼고 웃으며 조사받던 우병우를 만든 장본인이 검찰 개혁을 둘러싼 공방 와중에 저를 희생양 삼은 정치 탄압으로 본다고 말하는 것이 시대정신과 맞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억2천만원의 수임료는 개인의 능력인가? 라임펀드 로비 의혹은 재판중"라며 "대법원 선고가 다시 뒤집힌다면 상당은 어떻게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에 대해선 당헌 당규에 따라 후보를 내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정치적 욕심을 감추지 못한 여당은 자신들이 만든 규칙을 어겨야 한다고 한다"며 " 구태정치의 부활을 막는다는 명분이지만 거악을 핑계로 공약 이행을 나중으로 미루던 습관의 발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의원직을 잃은 당사자(정정순 전 국회의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상당구 지역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개혁 정책에 게을렀던 정당이 구태정치와 싸우겠다며 후보를 내야한다고 한다"며 "기득권 동맹으로 연명하는 것도 모자라 재선거로 세금을 낭비하게 한 잘못은 감추고 적폐 청산을 외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충북의 정치 1번지는 양당정치의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정의당은 양당정치라는 외계인을 물리치는데 맞서 정치개혁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계인을 물리치기 위한 지구방위대가 필요하다면 정의당 충북도당은 열린 자세로 선봉에 서서 '반기득권 시민‧개혁 후보논의'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청주상당 재선거 #정우택 #윤갑근 #아크로비스타 #김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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