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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수백개 마을에 시민방위대 조직... 전투 계속

카레니 시민방위대-쿠데타 군부 전투 ... 만달레이 등 곳곳 민주화 시위

등록 2021.09.22 20:09수정 2021.09.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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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만달레이시 피지타곤구에서 수배자 승려의 매일 촛불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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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만달레이주에서 오후 4시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미얀마 쿠데타 군부에 맞서고 있는 시민방위대(PDF)가 조직된 마을이 수백 개에 이르고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다양한 전투와 민주화 시위 소식을 알려왔다.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는 지난 7일 쿠데타 군부에 '전쟁 선포'(화요선언)를 했고 이후 곳곳에서 전투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쿠데타 군부는 이전보다 더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11시부터 21일 오전 7시 사이 카렌주 다통시 바이코 마을 근처에서 쿠데타군과 국경수비대(BGF)가 연합해 소수민족 카렌민족해방군(KNLA)을 공격했다고 CDM이 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이 최소 3명 사망했고 마을 근처에 있던 물소 4마리가 죽었다는 것이다.

하루 전날인 20일 오후 4시경 만달레이주에서 벌어진 시민들의 반독재시위를 쿠데타군부가 해산시키고 부상자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NUG 국방부 장관은 시민방위대가 조직된 마을이 수백 개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CDM이 전했다. 또 디마소 지역에서는 카레니 시민방위대(KPDF)와 쿠데타군부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시민방위대원 1명이 사망했다.

20일 라시오와 때인니 사이 피타웅수 도로에서 쿠데타군과 시민방위대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고, 양곤에서는 19~20일 사이 이틀 동안 23차례 폭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시민불복종항쟁은 9월에 CDM으로 넘어간 쿠데타 군인이나 경찰이 25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일 만달레이에서는 승려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고, 사가잉주 살린질 렉바타웅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같은 날 몽유와 아몟 도로 옆에서 마을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고, 타웨이주 타웨이 지역에서는 여성들이 모여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민주화시위는 21일과 22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만달레이 피지타곤 지역에서 승려들이 '촛불 시위'를 벌였고, 카친주 파간구 새잔 마을에서도 주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22일 사가잉주 쉐보시에서는 시민들이 'NUG 지지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매일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소수민족군과 시민방위대가 전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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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승려들의 피켓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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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카친주 파간구 새잔마을에서 매일 매일 반독재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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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몽유와-아몟도로 옆에 마을사람들의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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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몽유와-아몟도로 옆에 마을사람들의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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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몽유와-아몟도로 옆에 마을사람들의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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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가잉주 예인마핀시 마을여성들의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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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가잉주 예인마핀시 마을여성들의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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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가잉주 예인마핀시 마을여성들의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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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타웨이주 타웨이시에서 여성들이 이끄는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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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타웨이주 타웨이시에서 여성들이 이끄는 반독재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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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사가잉주 쉐보시에서 NUG 지지 반독재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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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만다래이시 총승려회 승려들의 반독재 시위 ⓒ 미얀마 CDM

#미얀마 #쿠데타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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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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