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등 4차 국가철도망 확정

등록 2021.07.01 18:26수정 2021.07.02 18:21
0
원고료로 응원
고양은평선·경부고속선도 함께 계획 포함
국토부 "계획 담겨도 예타 등 진행해 사업 진행여부 결정"

 

ⓒ 은평시민신문


지난 6월 29일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하면서 기존 계획안에 반영되었던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고양은평선', '경부고속선' 등이 모두 확정됐다. 국토부는 "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사업이 모두 사업추진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며 "사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추진하여 예타조사 착수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4월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전문가토론회·지자체·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4차 계획안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국가 철도에 대한 계획이며 국토부의 철도산업위원회가 심의를 진행해 최종 확정했다.

당초 계획안에서 서울 은평구는 지난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이 기사회생했고, 추가로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고양은평선'과 수색부터 광명까지 연결하는 '경부고속선' 등이 반영됐는데 최종 확정 계획에도 똑같이 반영됐다.

은평 지역주민들이 조속히 추진되길 원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은 삼송부터 은평구를 지나 용산에 이르는 구간으로 약 20km 연장에 사업비는 약 1조 8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했다.

고양은평선은 은평 새절역과 고양시청 사이를 연결한다. 창릉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발표한 '고양선'을 의미하는 노선으로 고양시 덕양구를 관통한다. 고양은평선은 지난해 확정되어 2028년에 개통이 계획되어 있는 서부경전철과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만일 서부경전철이 개통되고 고양은평선 사업도 추진된다면 고양시청부터 새절을 거쳐 관악에 이르는 구간이 완성 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은평선은 약 13.9km 연장에 사업비는 1조 4천 억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경부고속선은 은평구 수색부터 서울역을 거쳐 광명에 이르는 계획이다. 경부고속선은 금천구청역과 부산역을 잇는 고속철도노선으로 경부선 KTX의 전용 선로다. 이번 계획으로 수색역에서 광명까지 구간의 노선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수색에서 광명까지 이르는 경부고속선은 26.6km 연장에 총 사업비는 2조 228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철도망계획의 사업 확정 여부에 대해 "철도망계획에 포함되어도 사업추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예타조사를 통과한 뒤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거치고 난 다음에 착공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풀뿌리 지역언론 연대체 바른지역언론연대입니다.
#신분당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은평시민신문은 은평의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풀뿌리 지역언론입니다. 시민의 알권리와 지역의 정론지라는 본연의 언론사명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진실을 추구하며 참다운 지방자치와 풀뿌리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니, 소파가 왜 강가에... 섬진강 갔다 놀랐습니다
  2. 2 "일본정치가 큰 위험에 빠질 것 우려해..." 역대급 내부고발
  3. 3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4. 4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5. 5 두 번의 기회 날린 윤 대통령, 독일 총리는 정반대로 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