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 기습 시위한 이유는?

6일 오후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 '65회 신문의 날' 기념식 기습 시위

등록 2021.04.07 09:45수정 2021.04.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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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회 신문의 날 기습시위 제65회 신문의날 기념식이 열린 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는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원들이다. ⓒ 김철관

 
조중동에 반대하는 언론단체가 6일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 날 "진실은커녕 사실이라도 보도하라"며 기습시위를 펼쳤다.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단장 김병관)은 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장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다.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 무대에는 표어 '신문이 말하는 진실은 검색창보다 깊습니다'가 게재돼있었다. 이들은 '진실은커녕 사실이라도 보도해라', '신문의 거짓과 왜곡은 검색창보다 깊습니다', '기레기들은 펜을 꺾어라'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시위를 한 김병관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장은 "신문의 날(4월 7일)을 하루 앞두고 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이 있었다"며 "이날 표어 대상을 받은 문구가 '신문이 말하는 진실은 검색창보다 깊습니다'였는데, 사실보도도 안 하는 이런 기레기 언론집단들이 진실을 얘기하고 있어 시위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구를 막아 들어가지 못했다"며 "적폐 언론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홍준호 신문협회장 홍준호 한국신문협회장이 6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기지회견장 기념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한편 한국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는 표어 시상 및 신문상 시상과 개정신문윤리강령(개정 신문윤리실천요강)이 선포됐다.

대회사를 한 홍준호 신문협회장은 "최근 가짜뉴스를 잡는다는 명분아래 엉뚱하게 진짜뉴스의 심장부인 정통언론을 법과 제도로 옥죄려는 다양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박홍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인사말을 했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류한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제65회 신문의 날 기습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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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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