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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업인 만남 금기 아냐, 공개 만남 활성화"

2일 참모회의... 비서실장·정책실장 소통 자리 준비중

등록 2021.04.02 15:36수정 2021.04.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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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에게 기업인들과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도록 재차 주문했다. 이에 양 실장은 기업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의 상공의 날 식전 환담에서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그리고 정부 부처가 기업인들과 활발히 소통해달라 주문한 바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바로 다음날인 1일 다시 한번 기업인들과의 소통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 정부 당국이나 청와대 정책실장, 비서실장 등이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하고,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 "기업인들이 규제혁신 등의 과제들을 모아서 제안해 오면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과거 밀실에서 정경유착 수단으로 만나온 것이 잘못이지 만남 자체를 금기시할 필요는 없다"면서 "밀실 말고 당당히 공개적으로 소통을 활성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이 기업인들과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인 누구를 초청할지 질문을 받고 "경제단체별로 만남이 있을 수 있고, 업종별로 있을 수도 있고, 기업별로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일정이 나오는대로 여러분들께 알릴 것은 알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유 비서실장과 이 정책실장을 소개하면서 긴밀한 소통을 당부한 바 있다(관련 기사: 문 대통령 "청 정책·비서실장, 기업인 활발히 만나라" http://omn.kr/1snvb).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 만남 #활성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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