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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4차 지원금 신속 집행, 대통령께 건의할 것"

청와대 간담회 앞두고 "비상한 시기엔 비상한 대응... 며칠 안에 윤곽 잡힌다"

등록 2021.02.19 10:45수정 2021.02.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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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경 처리와 집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건의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이날 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간담회를 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역과 민생 경제 회복이 당면 현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폭넓게 지원하고, 피해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는 원칙을 (문 대통령께)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선별지급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대표는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며칠 안에 (4차 재난지원금의)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정 협의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을 '선거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선거가 가까워지면 국민 고통을 외면해야 하는 건지, 그거야말로 선거용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코로나 피해지원) 100조 원을 말씀하신 게 엊그제인데 왜 다른 말씀을 하시는지도 되묻고 싶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인 18일 자신이 최근 당정 협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2일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국민+맞춤형' 지원을 제시하자, 홍 부총리는 즉각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발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앞두고 이 대표가 재확인한 것처럼, 4차 재난지원금은 결국 맞춤형 지급으로 가닥이 잡힌 상황이다.
#이낙연 #4차재난지원금 #청와대 #문재인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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