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17 09:43최종 업데이트 21.02.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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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후엔 다수 언론이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곤 했다. 그러나 2021년 설 이후엔 양상이 다르다. ⓒ pexels


■ 2월 17일 헤드라인

▲여론조사가 사라졌다. 설날·추석 명절 전후엔 다수 언론이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곤 했다. 긴 연휴와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민심이 크게 요동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다음 대선은 1년 남짓, 4월 보궐선거는 50여 일 남았다. 그만큼 여론조사 수요도 많다는 얘기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입소스(SBS)가 거의 유일하다. 이 조사는 9일까지 실시됐다. 설날 전후로 실시된 전국단위 여론조사는 하나도 없는 셈이다.

▲서울·부산시장 여론조사는 간헐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도 보수정당에 유리한 ARS여론조사가 주류를 이룬다. 정치권 일각에선 '여론조사 실종사건'이 정국변화와 관계가 있다고 본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반등, 이재명 경기도지사 독주, 서울·부산시장 민주당 후보 선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수언론 기대와 대체로 다른 방향들이다.

■ 오늘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주택 획기적 공급확대를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건설현장 산재 사망사고 특단대책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 국무회의에서 적극재정→고용한파 극복을 이틀째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분기 내에 공공일자리 9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 반려에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문 대통령-여당 지도부가 19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는다.

▲정부는 자영업 매출 4억→10억까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확대한다. 최대 500만원... 자영업자 수십만명이 추가혜택을 볼 전망이다 ▲화이자 앞당겨 내달 공급... 총 7900만명분 백신을 확보했다 ▲7.5만명 장사 접고 직원 37만명이 짐을 쌌다고 파이낸셜뉴스가 1면 보도했다 ▲한경연 2020년 고용지표 분석에서 단기 일자리 55만명이 늘고 장기 일자리 120만명이 감소했다 ▲5인 딜레마... "대유행 막아" vs. "행정편의" 간극을 서울신문이 1면에 썼다 ▲회사원도 틈만 나면 알바... 투잡족 급증을 매일경제가 1면에서 조명했다.

▲한전 신재생 경쟁 훼손 논란을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평생 안고 사는 '학폭 고통'을 세계일보 등이 조명했다. 대한체육회는 '맷집 폭행' 논란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인준을 거부했다. 오마이뉴스 주간 현안 여론조사에서 학폭 선수 국가대표 박탈에 70%가 찬성했다 ▲공공개발 67만가구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고 서울신문이 1면에 썼다. 전월세 신고제가 4월 시범 실시된다. 재산권 침해 논란에도 국토부가 현금청산 방침을 강행할 것이라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전세계 확진 70% 급감으로 희망이 보인다고 조선일보가 1면 보도했다. 백신 우등생 이스라엘, 일상 회복을 중앙일보가 1면에 전했다. WHO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석달 전 북한에 뚫린 동부전선 부대가 또 뚫렸다고 다수 언론이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 ICJ 회부를 촉구했다 ▲정의용 외교장관-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통화를 갖고 시진핑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얀마 경찰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추가로 기소하고 구금을 연장했다.

■ 오늘 여의도 국회와 정치권은...

▲박지원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에서 'MB정부 국정원이 직무범위를 넘어 정치인 등을 불법 사찰했다'고 밝혔다. 이에 여당은 '국정원 사찰 공개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코로나 백신·치료제 기술 탈취 해킹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여당, 중대범죄수사청 법안 이달 발의... 6월 처리를 추진한다. 여당 검찰개혁특위가 중수청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반기업법 몰아친 국회, 민생입법은 뒷전이라고 이데일리가 1면에서 조명했다 ▲연기금 쥐고 기업을 옥죄는 여당을 파이낸셜뉴스가 전했다 ▲늦어지는 공수처 인사위... '1호 수사' 4월 불투명을 경향신문 등이 보도했다.

▲재·보선 D-49. 보선 정국 파고드는 '국정원 흑역사'를 한국일보가 1면에서 다뤘다. 박영선-우상호 첫 TV 토론... 부동산 공약을 놓고 격돌했다. 야당 일 대 일 대결 첫 승자는 나경원-오세훈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1위 독주... 대세 또는 거품 가능성을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TF 쏟아낸 이낙연, 소확행 TF만 '성과'라고 서울신문이 전했다 ▲여당 내에서도 '김명수 사퇴' 공개 요구가 나왔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재산 축소신고'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벌금 80만원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 오늘 정부와 검찰·경찰·법원은...

▲공정위가 3개 지주회사 손자회사 행위제한 위반을 제재했다. 산으로 가는 플랫폼 공정화법... 공정위·방통위·중기부 주도권 경쟁을 경제신문들이 보도했다 ▲130조 '코로나대출' 만기 9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에이치엘비 FDA 임상결과 허위공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보위,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을 10월부터 6개월→1년으로 연장한다 ▲권칠승 중기장관은 '쿠팡은 미국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족발 2인분에 15개 일회용품... 재활용 가능한 건 0개라고 한국일보가 1면에 썼다.

▲검찰이 이성윤 중앙지검장에 소환 전격 통보했다고 조선일보가 1면에 썼다 ▲법무부, 이재용 부회장에 복역 후 5년간 취업제한을 통보했다 ▲법원, 대법원 앞 '대법원장 규탄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다 ▲'멜론' 전 대표가 저작권료 182억 빼돌린 혐의로 법정 구속했다 ▲법원의 세월호 구조 해경 지휘부 면제부 판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 오늘 세계 경제와 우리 기업은...

▲원유·곡물·구리값 급등... '인플레 경고등'을 서울경제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식 돈 풀기에 글로벌 주식·채권시장이 호조라고 이데일리가 전했다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 ▲미국이 월 300달러 아동수당을 추진한다고 한겨레가 전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기업들에 '여성 이사 30% 이상' 확대를 요구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첫 5만달러를 돌파했다.

▲1980년대생 임원이 100대 기업에 56명이라고 한겨레가 1면 보도했다 ▲현대차 정의선-포스코 최정우 '수소 동맹'을 다수 언론이 전했다 ▲쿠팡 다음 목표가 전국 '당일배송'으로 e커머스업계가 초긴장이라고 한국일보 등이 주요뉴스로 다뤘다 ▲카카오가 사회혁신가 11명에 2년간 4800만원을 지원한다 ▲AR 회사 탐방-랜선 회식... 코로나가 바꾼 신입사원 연수를 중앙경제가 전했다 ▲여름에 보온병 사고, 겨울에 포도 먹고... 코로나발 '무계절 소비'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미나리' 윤여정, 조연상 추가... 22관왕을 달성했다.
덧붙이는 글 필자는 시대정신연구소장으로 이 글은 또바기뉴스(ddobaginews.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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