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5.6㎞ '걷기 편한 환경친화 보행로' 조성

연말까지 여의나루부터 동작역까지 띠녹지와 보행데크 등 설치

등록 2021.02.08 14:49수정 2021.02.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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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보행네트워크’ 3구간(한강철교-노량대교) 시점부의 전망휴게쉼터 및 띠녹지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여의나루부터 동작역에 이르는 한강 보행로의 재정비에 착수한다.

시는 5.6㎞에 이르는 한강대교 남단 6구간을 걷기 편한 '녹색길'로 조성하겠다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계획을 8일 발표했다.

여의도한강공원 여의나루역~원효대교(1구간)의 경우 콘크리트 소재에서 흙·돌 같은 자연 소재로 바꾸고, 서로 맞닿아있어 보행자에게 위험했던 자전거길과 보행로 사이에 띠녹지를 만들어 보행 안전도를 높이기로 했다. 유람선 선착장 부근에는 생태계와 조류를 관찰하고 남산을 바라볼 수 있는 '그린카펫테라스'를 조성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샛강합류부로 이어지는 넓은 길(2구간)은 기존의 보행로와 벚나무를 유지하며 길 중앙에 벚나무를 추가로 심어 아름다운 풍경과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벚꽃둔덕길'을 만들기로 했다.

비교적 오랜 기간 방치되어 어둡고 낡은 노량대교 하부 공간이 있는 4구간에는 노량대교 신교와 구교 사이 약 1m 가량 철판으로 막힌 공간이 있는데, 이곳을 자연광 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흑석나들목이 있는 5구간에는 한강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새로 만든다. 반포천 합류부에서 동작역에 이르는 6구간에는 동작역 입구의 계단이 수변길과 만나는 종료 지점에 '한강 미리보기'라는 이름의 전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강변 보행로 재정비 사업은 오는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강보행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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