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무시, 주권 침해... 미국을 규탄한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반짝반짝 실천단 24일차

등록 2021.01.28 09:26수정 2021.01.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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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반미 실천단이 진행한 두 개의 기자회견 중 광주 공군기지 앞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 박찬우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반짝반짝 실천단(아래 반미 실천단)이 27일 광주 공군기지와 구 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반미 실천단은 지난 1월 4일부터 코로나 방역무시하는 미군 철수, 내정간섭 일삼는 미국 규탄 등을 구호로 외치며 활동을 시작했고 매주 수요일에 광주 공군기지, 송정역, 구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리고 금요일마다 군산에 있는 미 공군기지 앞에서 반미 문화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남북관계 악화시키는 미국과 문재인 정부 규탄, 지난해 12월 비공개로 진행된 한미연합공중훈련 규탄, 성주 사드기지 건설 장비 불법 반입 규탄을 주제로 광주 공군기지와 구 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반미실천단은 "2018년 세 번의 정상회담과 두 번의 공동선언으로 한반도에 평화의 물줄기가 흐르고 있을 때 한미워킹그룹을 만들어 통일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계속해서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 미국"이라며 "또한 문재인 정부역시 그런 미국에게 끌려다니며 평화 정책들을 추진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평화를 위해 미국과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정부이다. 그 첫 번째가 지난 1월 26일 성주 사드 기지 건설 장비 불법반입이다. 이것뿐이 아니다. 주한미군이 코로나 19 방역의 구멍으로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난 12월에 비공개로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모두 다 한반도 평화에는 일절 도움도 안되는 행위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 방역무시, 범죄, 환경오염, 전쟁훈련으로 가득찬 주한미군의 뇌구조를 깔끔히 비워내는 상징의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상징의식을 진행하는 반미실천단의 모습1 ⓒ 박찬우

   

상징의식을 진행하는 반미실천단의 모습2 ⓒ 박찬우

 
반미 실천단은 오는 29일, 약 한 달 동안의 활동기간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 #미군 #반미 #도청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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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활동가 박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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