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울증 극복, 국가유공자 '산림 치유' 협약

국가보훈처-산림청, 16일 대전숲체원에서 체결... 박삼득 보훈처장 등 참석

등록 2020.12.16 11:17수정 2020.12.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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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와 산림청이 16일 대전 유성구의 대전숲체원에서 ‘산림 치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사진은 대전숲체원) ⓒ 대전숲체원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 등 심리적 아픔을 겪는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치유를 위해 국가보훈처와 산림청이 16일 대전 유성구의 대전숲체원에서 '산림 치유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박삼득 보훈처장과 박종호 산림청장 등 일부 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진행된다.

이날 양 기관은 국가유공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며,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훈처 산하기관인 대전보훈병원을 통해 의료진 등을 파견하여 응급상황을 지원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심리적 아픔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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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16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숲체원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산림 치유 힐링프로그램 업무협약식에 참석하여 협약서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가보훈처

 
산림 치유는 보훈처에서 지난 2018년 7월부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해온 '심리재활서비스'에 산림청의 치유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이다. 올해 11월 초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캠프를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박삼득 보훈처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함께 손을 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산림 치유를 통해 국가유공자분들의 심리 재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힐 예정이라고 국가보훈처는 전했다.

 
#국가유공자 #산림 치유 #국가보훈처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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