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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순·오광영·정기현,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020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 선정

등록 2020.12.07 16:41수정 2020.12.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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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채계순·오광영·정기현(왼쪽부터) 의원이 '2020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가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 장재완

 
대전시의회 채계순·오광영·정기현 의원이 대전시민단체로 구성된 '2020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가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교조대전지부, 대전학부모연대 등 1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2020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1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된 대전광역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하고, 상임위원회별로 우수의원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채계순(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오광영(더불어민주당, 유성2)의원, 교육위원회에서는 정기현(더불어민주당, 유성3)의원이 각각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우수의원을 선정하지 못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에는 30여명의 활동가가 모여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9년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보고서, 2020년 업무보고를 중심으로 대전시 현안에 대해 학습한 후, 그 내용과 시민사회의 주요 이슈 등을 중심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봤다.

모니터링 참가자들은 각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하고, 질의와 답변에 대해 기록했으며, 이를 기초로 각 의원들의 전문성, 구체성, 대표성, 태도를 평가했다.

행정사무감사네트워크는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행정사무 감사는 8대 의회 개원 후 최악의 행정사무감사로 평가된다"며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생활이 달라지고, 경제적, 문화적, 심리적으로 타격을 크게 받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 대전시의회는 하반기 원구성 파행이라는 불미스러운 상황을 연출해 신뢰도가 크게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의회는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로 올해 대전시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찾고 실제로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 확인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그런 질의는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는 사업을 확인하고, 당부하는 자리가 아니다.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자리"라며 "대전시의 사업 중 문제를 찾고 분석해서 대안을 제시하거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자리가 돼야 한다. 그러나 몇 번의 질의를 제외하면 질의의 핵심을 찾아보기 힘들고, 자료 확인, 당부로 그치는 일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제시했다. 이들은 "질의 영역이 넓어진 점은 긍정적이었다. 단순히 경제, 일자리, 토건사업만을 질의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민숙의 등 환경의 변화, 세대의 변화를 인지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 기후위기, 성인지정책 등 사회가 민감하게 반응 하는 이슈들을 대전시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고, 그 과정을 확인 하는 의미 있는 질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끝으로 "행정사무감사는 중요한 의정활동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시의회는 충분한 준비가 보이지 않았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대전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증명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 나은 의정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의회 #채계순 #오광영 #정기현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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