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경 생명그물 대표, 2020 물환경대상 수상

물 운동 주도, 환경의제 선도 공로... 부문별 수상은 디프다제주, 오창환 교수, 논산계룡축협

등록 2020.12.07 10:06수정 2020.12.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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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BS물환경대상 수상자들. 왼쪽이 대상을 받은 이준경 생명그물 대표. ⓒ 이준경 페이스북



4대강 사업 반대와 생태 운동을 펼쳐온 이준경 (사)생명그물 대표가 지난 4일 'SBS 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물환경대상은 물과 환경을 지키는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SBS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해 매년 수여한다.

이 대표는 온천천네트워크 창립을 시작으로 낙동강네트워크, 강살리기네트워크,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등 환경 의제를 주도해왔다. 이 대표는 현재 부산지역 환경·생태운동 상설연대체인 부산환경회의 상임대표도 맡아 '에너지 전환', '맑은물' '생태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대상 수여는 이 대표가 대한민국의 핵심적인 물 운동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가장 앞장서 환경의제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그는 수상 이후인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여 년간 국토의 대자연인 강·하천과 도시와 마을의 실핏줄인 실개천, 여울, 물 더미와 함께해서 고마웠다"고 소감 글을 올렸다. 또한 "4대강이 탐욕에 유린될 때, 물 민주주의가 농락당할 때 함께했던 온천천네트워크, 생명그물, 부산하천본부,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의 동지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SBS 물환경대상'의 부문별 수상에는 △시민사회-디프다제주, △교육·연구-오창환 전북대학교 교수 △정책·경영-논산계룡축협이 선정됐다.


디프다제주는 프리다이빙 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제주의 바다를 지켜온 점, 오창환 교수는 새만금 해수유통의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한 점, 논산계룡축협은 모범적인 축산분뇨 처리와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경 #SBS 물환경대상 #생명그물 #부산 #4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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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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