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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정문에 '윤석열 지키자' 응원 화환 배달

시민단체는 13일째 '검찰개혁' 촉구 1인시위

등록 2020.11.30 16:33수정 2020.12.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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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지키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에 맞서 집행정지 가처분 대응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30일 부산지검 앞에 놓여 있다. ⓒ 김보성


30일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 심문이 진행된 가운데, 부산지방검찰청 앞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등장했다.

"기생충 박멸해주세요" 윤석열을지키자밴드일동

"대한민국 검사님 기생충 박멸해주세요"라는 글이 적힌 '윤석열 응원 화환'은 30일 오전 부산지검 앞에 배달됐다. "기생충이 대한민국을 통째로 물 말아 먹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다.

보낸 곳은 '윤석열을 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으로, 화환은 이달 초 대전·청주·창원·제주지검 등에 도착한 것과 동일했다. 경북 지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부산 외에도 같은 시각 대구지검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도 동일한 화환이 세워졌다. 리본의 문구도 부산과 다르지 않았다.

화환 처분에 대해 부산지검은 "청사 밖에 놓여있어 이를 처리할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다만 교통이나 통행 등의 방해나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소관 구청이나 청사관리를 담당하는 부산고검과 논의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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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지키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에 맞서 집행정지 가처분 대응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30일 부산지검 앞에 놓여 있다. ⓒ 김보성


화환 응원과 달리 부산에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1인시위가 이날도 이어졌다. 1인 시위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돼 이날로 13일째다. 최동섭 부산참여연대 지방자치본부장의 1인시위를 시작으로 60여 개 단체로 이루어진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로 확대돼 진행되고 있다.

부산운동본부 소속 시민단체 관계자, 대표 등이 '정치검찰 몰아내고, 검찰개혁 이뤄내자', '검찰은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라', '제도개혁에 적극 동참하라' 등의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정치검찰 반대, 검경수사권 분리와 즉각적인 공수처 설치" 등을 주장하고 있다.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촛불항쟁 이후 검찰 적폐청산에 대한 요구가 거셌지만, 현재 반발에 막혀 진행이 더딘 상황"이라며 "일부 언론이 검찰개혁의 필요성보다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 구도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사태를 호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지난 24일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과 불법사찰, 감찰 비협조 등을 이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했다. 이에 맞서 윤 총장은 추 장관을 상대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양측의 상대로 심문에 들어간 서울행정법원은 이르면 이날 내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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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NO, 공수처 설치 YES" 11일 부산지검··고검 앞에 최동섭 부산참여연대 지방자치본부장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 첫 주자로 나섰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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