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롯데에 관광유통단지 '조속준공 약속이행' 촉구

허성곤 김해시장-롯데백화점사업부 대표 만남 불발

등록 2020.11.26 15:34수정 2020.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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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롯데관광유통단지 전경. ⓒ 김해시청

 
오랜 기간 동안 지지부진했던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허성곤 김해시장과 롯데백화점사업부 대표와 면담도 결국 불발되었다.

김해관광유통단지는 1996년 10월 29일 경남도와 롯데와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2013년 부지가 조성되었고, 모두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1단계 사업은 2008년에 농수산유통센터, 아울렛몰, 물류센터를 완료했고, 2단계 사업은 시네마 등 아울렛 증축과 워터파크 완료로 2015년에 준공되었다.

그런데 관광휴양시설이 집중된 3단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3단계 사업은 이행강제금 부과 하루 전 착공 신고하여 꼼수착공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호텔과 콘도, 마트 시설은 굴착공사 이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를 샀던 것이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사업시행 촉구 공문 발송 4회, 경남도-롯데와 연석회의 4회,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7회를 거쳤다.

김해시는 2019년 6월 11일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이사를 만나 전국체전 이전 3단계사업 완료를 약속받기도 했다.

당시 김해시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쇼핑 대표에게 각각 발송하기도 했고, 이후 경상남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의 부진함에 대한 질책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23일 유통단지 사업 조속 준공 및 개발이익금 지역 환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해시장과 롯데백화점사업부 대표의 면담이 추진되었다. 김해시는 "지지부진한 유통단지 조성사업을 타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뻔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했다.

면담 불발에 대해, 김해시는 "그간 롯데가 대규모 관광유통단지 사업 시행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9월 11일 김해시장 명의의 서한문에 대한 회신도 외면한 채, 사업지연에 대한 이유를 무성의한 변명으로 일관하여 56만 김해시민을 기만하는 현 시점에서, 대표자 면담은 이미 그 의미를 상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전국체전 이전에 3단계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롯데의 약속 이행을 촉구 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12월 16일까지 밝히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공식적으로 만남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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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롯데관광유통단지 전경.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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