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격앙된 구치소 앞 MB 지지자 "빨갱이 새X들, XX한다"

[현장] 이재오 "석방운동 전개"... "구속 취소 vs "구속하라" 상반된 구호도

등록 2020.11.02 16:24수정 2020.11.02 17:25
3
원고료로 응원
 

격앙된 MB 지지자 "문재인 더 사기꾼" ⓒ 소중한



a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이씨의 지지자들이 "이명박 대통령은 무죄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채 항의하고 있다. ⓒ 소중한

 
"이명박! 구속 취소!"
"이명박! 구속하라!"


서로 다른 구호가 동시에 울려 퍼졌다.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 앞 풍경이었다.

이씨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동부구치소 앞에 모여 그의 무죄를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무죄다, 대법원은 청와대 하청업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이들은 "문재인 정권을 탄핵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장제원·권선동·이은재 등 전현직 국회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이씨의 최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지자들 앞에서 구호를 유도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나오실 때까지 여러 형태로 석방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씨의 차가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다. ⓒ 소중한

  
a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이씨 지지자들 앞에서 "이명박 무죄" 구호를 유도하고 있다. ⓒ 소중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MB 재산 환수하라"

한편에선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가 "MB 재산 환수하라", "이명박 사기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MB 자원외교비리 불법 은닉재산 환수, 최서원(최순실) 불법 은닉재산 환수"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채 구호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측에서 욕설이 오가는 등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씨 지지자를 대표해 앞에서 구호를 유도한 이는 "빨갱이 새X들이 XX하고 있다", "빨갱이 새X들이 대운하 사업을 못하게 해서 4대강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로 인해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a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씨가 탄 차량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논현동 자택을 떠나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해 신원 확인, 형 집행 고지 등 절차를 밟았다. 이후 검찰 호송차를 통해 오후 2시 40분께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관련기사 : 구치소 가면서 '진실' 언급한 MB "믿음으로 이겨내겠다" http://omn.kr/1q8d0).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나를 구속할 순 있겠지만 진실은 가둘 수 없을 것"이라며 "수형 생활 잘 하고 오겠다. 믿음으로 이겨 내겠다"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10월 29일 징역 17년,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8000여 만 원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이씨는 2018년 3월 수사 과정에서 구속돼 지난 2월 풀려난 바 있다. 지난 2월 항소심 판결 이후 법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풀려난 이씨는 대법원 확정 판결로 251일 만에 다시 구치소로 들어가게 됐다.

대법원 판결 후 이씨는 "법치가 무너졌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a

2일 오후 이명박씨가 재수감되기 직전의 서울동부구치소 앞.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검찰·국세청 등 사정기관, 그리고 21대 국회는 촛불국민들과 함께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민사독립몰수법'을 제정해 불법 은닉재산을 모두 추적하고 환수해야 한다"라며 ▲ MB 자원외교 비리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서원(최순실)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순실 독일 집사 데이비드윤 조속히 송환 등을 요구했다. ⓒ 소중한

 
앞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와 검찰·국세청 등 사정기관, 그리고 21대 국회는 촛불국민들과 함께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민사독립몰수법'을 제정해 불법 은닉재산을 모두 추적하고 환수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 MB 자원외교 비리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서원(최순실) 불법 은닉재산 환수 ▲ 최서원(최순실) 독일 집사 데이비드윤 조속히 송환 등을 요구했다.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AD

AD

인기기사

  1. 1 윤석열 킹메이커들
  2. 2 셀트리온 치료제, 전문가들에게 물었더니... "한국은 다를 수 있다"
  3. 3 중학생 딸 폰에 저장된 연락처 '좀 급한 듯'... 뭔가 봤더니
  4. 4 미국을 더 처참하게... 트럼프는 모든 게 준비돼 있다
  5. 5 30여년의 '두 집 살림', 그렇게 키워낸 아이가 수백명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