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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관련 청와대 전 행정관 국감 불출석... 야권 "심히 유감"

[국감-정무위] 임신 등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 제출... 성일종 "국민 앞에 서는 게 두렵나"

등록 2020.10.23 13:12수정 2020.10.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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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 공동취재사진


옵티머스 펀드 사건 관련 주요 인물로 지목된 이진아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거부하자 야권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3일 이 전 행정관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이 전 행정관은 배우자인 윤석호 변호사(옵티머스 사내이사)의 검찰 수사와 임신 중인 본인 건강 문제로 출석이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전 행정관은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부득이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며 면서 "부득이 태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행정관의 불출석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국민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피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 전 행정관의 경우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지분 9.8%를 가진 대주주이자 옵티머스 펀드의 공공기관 매출채권 문서를 위조한 윤 변호사의 부인이기도 하다"며 "또 (그는)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금융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농어촌공사의 사외이사이기도 한데 (옵티머스가) 공사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게 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의 반발... "국민 알권리 인정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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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가 진행됐다. 윤관석 위원장과 김병욱, 성일종 간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성 의원은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펀드 사건의 가장 큰 중심에 서있는 사람이기도 하다"며 "이렇게 국회를 무시하면서 증언대에 서지 못한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많은 의혹들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신청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방문했을 때 입원 중인 피해자가 조기퇴원하고 피해를 호소한 경우도 있었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이 분이 필요한데 건강상 이유로 오지 못하겠다고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윤 의원은 "본인 사정만 얘기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국민의 알권리를 인정하지 않은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정무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꼭 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관석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적한 점에 대해 간사들과 협의해 필요할 경우 대책을 세우고 처리 방침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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