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학술대회 개최

13도 창의군의 역사적 의미 되살려, 구리시 역사 재조명

등록 2020.10.22 17:47수정 2020.10.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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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13도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학술대회 모습 ⓒ 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구한말 3대 의병 중 마지막으로 활동한 대규모 부대인 13도 창의군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문경) 주관으로 13도 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나정원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좌장이자 사회를 맡아 황태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원수부 13도 창의대진의 역사적 의미 40년독립전쟁의 개시', 김종욱 경희대 외래 교수 '원수부 13도 창의대진의 항쟁과 허위의 복원 서울진격작전과 국민전쟁', 이영재 한양대 연구교수 '구리시가 기억해야 할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시작됐다. 

최문형 성균관대 연구 교수, 서창훈 동국대 외래교수, 박석윤 구리시의회 운영위원장 3명이 토론을 이끌어가며, 13도 창의군에 대해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3도 창의군은 경기도 양주에서 조직되었던 항일 의병 부대다. 1907년 7월 일제에 의해 고종이 헤이그에 밀사를 파견했다는 등의 이유로 강제로 폐위를 당하고, 8월 군대해산 등을 이유로 1907년 11월 서울 외곽에서 의병활동을 하던 의병장들이 조직한 한말 최대 규모의 의병부대로 서울 탈환을 위한 진공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구리시는 13도창의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13도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원회를 결성하고 장자호수공원의 좋은 공간에 기념물을 세우고, 한말 의병에 관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13도창의군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학술대회에서 발언중인 안승남 구리시장 ⓒ 구리시

 
김문경 위원장 "13도 창의군은 일제에 의해 군대가 해산되자 전국의 의병을 모아 서울로 진격하여 통감부를 격파하고 국권을 회복하고자 1907년 12월 지금의 구리시인 경기도 양주에서 조직된 전국의병 부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일 항쟁에 정점을 찍은 13도 창의군의 집결지가 수택동 한강 변이라는 점이 이 학술대회를 통해 새롭게 조명됐다"며 "앞으로 13도창의군 기념물 건립 등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3도창의군 기념사업 학술대회를 개최한 김문경 위원장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구리시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으며,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는 아차산성, 조선왕릉, 이제 13도창의군 집결지까지 역사의 도시로 재조명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 #13도창의군 #일제시대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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