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감 끝, 그래도 공직자의 책무는 계속된다"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 비판… "2천 건이 넘는 자료요구, 전문성·책임감 없이는 불가능"

등록 2020.10.21 10:35수정 2020.10.21 10:41
0
원고료로 응원

이재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 산다는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국회 국정감사가 끝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소회를 밝히며, 국회의 과도한 자료요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가 끝난 후 소회를 밝히며 소속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 20일 늦은 오후, 국회 국정감사 후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이 지사는 "산회를 알리는 의사봉이 두드려지고 주위 공무원들을 보니 파김치를 넘어 요즘 말로 '영혼이 가출한' 상태더라"며 애처로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우리 경기도 공무원들, 지난 몇 달간 정말 고생 많았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태풍, 홍수 등 별도 재난 업무도 많았다"며 "그 와중에 경기도 국감 소관 상임위원회가 두 곳이나 돼 도합 2천 건이 넘는 자료요구에 답해야 했다. 전문성은 물론, 헌신적 책임감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라고 국회의 과도한 자료요구를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앞서도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 과도한 자료제출 요구를 지적하며 "내년부터는 자치사무에 대한 국정감사(자료요구와 질의응답) 사양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겠다"고 말한바 있다.

이어 이 지사는 "어느덧 저도 지자체장 10년 차이다. 공직자로 산다는 것, 주권자의 성실한 공복으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막중한 일인지 매번 되새기게 된다"며 "가끔은 이 일이 참 고단하다 느껴지다가도 주권자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점을 상기하면 이내 자세가 고쳐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20일)로 올해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공복의 책무에는 변함이 없다. 더 살펴야 할 도민 삶의 현장도 변함이 없다"며 "코로나19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체할 수 없는 과제이다. 공직자로서 마음을 다잡으며 내일부터 또 치열하게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 거듭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한다"며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세금·조세·세무와 관련한 모든 것의 진실을 담다.

AD

AD

인기기사

  1. 1 아파트 어떻게 지어지는지 알면 놀랍니다
  2. 2 인터폰 속에서 활짝 웃던 배달기사님, 내가 몰랐던 그 뒷모습
  3. 3 "여자가 일단 맞아야, 경찰은 여자를 지킬 수 있다"
  4. 4 "코로나19는 기획됐다"... 프랑스 뒤흔든 문제적 다큐
  5. 5 서울시, "10인 이상 집회 금지" 24일부터 사실상 3단계 실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