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코로나19 '저인망식 방역'으로 막는다

완도군, 10월 5일부터 생활방역체제로 전환

등록 2020.09.26 16:42수정 2020.09.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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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코로나19 대응 생활방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2,431개소에 비접촉식 체온계 대여 및 손소독제 등을 배부했다. ⓒ 완도신문

   
완도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저인망식 청정완도 생활방역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저인망은 바다 밑바닥으로 끌고 다니면서 깊은 바닷속의 물고기를 잡는 그물을 말한다. '저인망식 생활방역'이라는 표현은, 빠져나갈 구멍 없이 촘촘하게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완도군은 저인망식 생활방역 시스템을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범 운영하고 10월 5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전면 운영한다.

군은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10개소의 발열 체크소를 운영했으며,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7월 4일부터 발열 체크소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방역 체계를 갖추기 위해 발열 체크소는 10월 4일 운영을 중단하고, 관내 모든 시설에 생활방역 시스템을 갖춰 10월 5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생활방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2억 원을 투입하여 24일부터 열화상 카메라 설치, 비 접촉식 체온계를 대여하고, 손 소독제, 살균 소독 약품 등을 관내 일반·휴게 음식점, 이·미용실 등에 배부했다.

기존에 열화상 카메라 등을 설치한 192개소 외에 이번에 생활방역 시스템을 갖추게 될 시설은 2239개소다. 기존에 설치한 곳과 이번에 설치하게 될 경로당, 마을회관, 일반·휴게 음식점, 숙박업, 이·미용실, 낚시 어선, 농공단지 업체, 수산물 가공업체 등을 모두 합하면 총 2431개소다.


군은 저인망식 생활방역 시스템인 만큼 시설별 방역 사항 준수 여부를 수시로 지도·점검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9월 11일 부서별 세부 생활방역 매뉴얼을 마련하고, 지난 24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비 접촉식 체온계 사용 방법, QR 코드 설치 및 출입자 명부 작성 방법, 방역 약품 사용 방법,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방법 등을 교육하고, 방역 물품을 배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이 이동할 수 있는 모든 경로에 발열 체크와 방문자 명부를 작성함으로써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자 관내 모든 시설에 2중 3중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 자발적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완도 #코로나 #저인망식 #방역시스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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