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밴드로 팔찌 만들어 선물... 어렵지 않아요"

[코로나 이기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김미소 학생

등록 2020.09.19 13:30수정 2020.09.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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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소 학생 ⓒ 김예나

   
당진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미소 학생은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를 활용해 김미소 학생은 룸밴드 공예를 배웠다.


'룸밴드 공예'는 동그란 고무밴드를 뜨개질하듯 코바늘로 엮어 팔찌나 반지 등 액세서리를 만드는 공예활동으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소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놀 수 없어 아쉬웠다"며 "하지만 룸밴드 공예를 알게 되면서 집에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설명서만 보고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룸밴드를 즐기는 친구에게 만드는 법을 배워 2주 동안 총 25가지의 팔찌와 마스크 줄을 만들었다"면서 "공예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이 안 나 집중할 수 있고, 직접 만든 결과물을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미소 학생이 만든 팔찌는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진달래상회(대표 윤미경)에서 만날 수 있다.

윤미경 대표가 미소 학생의 솜씨를 보고 팔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미소 학생은 "주변에 있는 문구점에서도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밴드와 코바늘 등 룸밴드 공예키트를 구입할 수 있다"며 "룸밴드를 이용해 팔찌와 마스크줄 이외에 다른 액세서리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다른 학생들도 룸밴드 공예를 시도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격주로 다니고,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없어서 아쉬워요.  하지만 우연히 룸밴드 공예를 접하게 돼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끝나서 친구들을 만나 밖에서 놀고, 제가 만든 액세서리를 선물하고 싶어요."
덧붙이는 글 당진시대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당진 #코로나19 #당진코로나 #집콕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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