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영 대전시의원,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언택트 토론회' 개최

ZOOM 활용한 원격화상토론회... "이동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사회권 보장해야"

등록 2020.09.02 17:38수정 2020.09.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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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오광영(더불어민주당, 유성2)의원은 2일 오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모색을 위한 언택트 화상토론회'를 개최했다. ⓒ 대전시의회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휴서울노동자쉼터'처럼 대전에서도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설치와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광역시의회 오광영(더불어민주당, 유성2)의원은 2일 오후 대전지역 이동노동자들의 노동실태를 점검하고,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조성의 필요성과 설치 방안을 모색하는 '언택트 화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에 따라, ZOOM앱을 활용하여 대전시의회에서는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서울노동권익센터 이철 정책기획국장은 서울시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과정과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서울시의 이동노동자쉼터는 권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형태 노동자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각종 상담과 교육 제공, 커뮤니티 활성화 등 순기능을 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투명노동자' 취급을 받아 온 이동노동자의 사회적인 지위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며 쉼터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토론자들은 "서울의 '휴서울노동자쉼터' 운영사례처럼 대전에도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설치와 확대가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이들의 노동권과 사회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동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쉼터의 운영 방향과 역할, 기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오광영 의원은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조성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대전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여럿이 모이는 토론회 개최가 어렵지만, 일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비대면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토론회인 만큼, 이번 사례를 더욱 발전시켜 좋은 의정활동 선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홍춘기 대전광역시 노동권익센터장, 최인이 충남대학교 교수, 안현숙 방문교육지도사, 이광원 대리기사, 오세광 대전시 일자리노동경제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광영 #대전시의회 #이동노동자 #이동노동자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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