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동물복지 인증 받은 산란계 농장을 소개합니다"

의령농장, 1만 마리 넘는 닭을 평사방식 사육 ... "건강한 닭 키우기 우선"

등록 2020.08.28 15:34수정 2020.08.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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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의령농원 대표.. ⓒ 의령군청 제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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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의령농원 대표.. ⓒ 의령군청 제광모

 
닭을 풀어놓고 사육하는 '평사'방식으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산란계 농장이 있어 관심을 끈다.

경남 의령군 지정면 두곡리에 있는 의령농원(대표 박수민)으로, 이곳은 양계를 위한 각종 최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만 마리가 훨씬 넘는 닭을 평사방식으로 사육하여 친환경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진주에서 이곳으로 귀농한 박수민 대표는 3만 9669㎡ 부지에 1057㎡의 계사 2동을 지어 각각 양계 6000수를 입식하여 친환경 유정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년이 지난 2017년도에 320평 계사 1동을 증축해 현재 총 3동에 1만8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계사는 한 동의 크기가 폭 13m, 길이 84m로 닭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평사 방식이다.

이 농장은 평사방식으로 2017년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고, 그 뒤 '깨끗한 축산농장인증서'와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서', 'HACCP 인증서', '식용란수집판매업 HACCP인증서'는 물론 '메리골드 급여를 통한 기능성 계란의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농장은 양계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인 2016년 8월, 의령과 함안, 합천 등 인근에서 '제1호 동물복지 유정란 농장'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에서는 하루 1만 2000~1만 5000개의 계란이 생산되고 있으며, 절반 정도는 대형매장을 통해 소비되고 나머지는 택배나 동네가게, 일반가정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다.

동물복지 유정란 인증을 받기 위해선 평사 사육을 하면서 수탉 1마리당 암탉 15마리 비율로 입식하는 것을 비롯해 횟대 설치 등 요건을 갖춰야 하고, 무엇보다 신선한 유정란 생산을 위해서는 건강한 닭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

양계는 질병에 취약하지만 이 농장은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평소에 강황(항염 향균 작용), 감초(소화기 호흡기 질환 개선), 황금(한약재, 천연 항생제 역할) 등 자연에서 나는 식물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수민 대표는 "의령농원이라는 상표 자체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비싼 동물복지 유정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의령농원의 이름이 많이 알려지고 소비자의 인식도 바뀌면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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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의령농원 대표.. ⓒ 의령군청 제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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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의령농원 대표.. ⓒ 의령군청 제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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