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강원도 정선의 명물 정선5일장

등록 2020.08.26 08:17수정 2020.08.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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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동


정선읍 중앙에 위치한 아리랑 시장에서 열리는 정선5일장은 정선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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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은 매월 2와 7이 들어가는 날에 열리는데 요즘에는 찾는 사람이 많아 매주 토요일에도 장이 선다고 하네요. 정선은 해방 이후 탄광이 들어서면서 활성화 된 지역입니다. 1948년 함백광업소, 1959년 삼척탄좌, 1960년 동원탄좌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도 늘고 경제 규모도 커졌지요. 덕분에 정선에는 정선읍내장 말고도 사북, 고한 등 각 지역의 시장도 활성화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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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선은 1990년대 이후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탄광이 대부분 폐광되면서 지역 산업이 붕괴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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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인구도 줄었습니다. 1985년만 하더라도 약 13만 명 하던 인구가 1995년에는 6만5천으로 절반에 가깝게 줄었고 2010년에는 3만5천 명까지 감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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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이와 같은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관광산업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1998년 강원랜드 설립에 이어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관광자원을 발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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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개발된 것이 관광열차였고, 정선5일장이었습니다. 정선 지역 정기시장의 한 곳이었던 정선읍내장이 정선5일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정선의 대표적인 명물이 된 것이죠.
 

ⓒ 이희동


실제로 정선5일장에 가보면 갖가지 강원도 특산품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한 주먹에 만 원도 거뜬히 넘는 곤드레 나물이 정선5일장에서는 배로 포장되어 5천 원에 팔리고, 처음 보는 송근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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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콧등치기 국수나 메밀전병, 옥수수 등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맛있는 음식을 아주 싼 가격에 푸짐히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마트가 일반화되어 있는 요즘, 왜 재래시장이, 장터가 매력적인지 경험할 수 있지요.
 

ⓒ 이희동


코로나19 때문에 심신이 힘든 요즘. 이 시국이 끝나면 정선5일장에서 힐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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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회학, 북한학을 전공한 사회학도입니다. 물류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을 했었고, 2022년 강동구의회 의원이 되었습니다. 일상의 정치, 정치의 일상화를 꿈꾸는 17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제가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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