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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광화문 집회 참가자 진단 검사 26일까지 연장

명단 제출 등 협조 안한 인솔자 1명 고발, 전세버스운송조합에 추가 자료 요구

등록 2020.08.23 17:19수정 2020.08.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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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보수 성향 단체 '일파만파'가 주최한 광화문 집회로 참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 류승연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대구에서는 버스 57대를 이용해 1667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진단검사 기간을 26일까지로 3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모두 104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94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전세버스 인솔자 42명 중 41명을 통해 검사 실시 여부를 확인한 결과 1565명 중 1248명이 보건소나 병원 등에서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오후 4시까지 버스 인솔자들에게 공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협조 요청을 한 결과 1명이 협조를 거부해 역학조사 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이날 경찰의 설득으로 진단 검사에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광화문 대책반을 가동해 이날까지 파악되지 않은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상경 차량의 CCTV, 이동경로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19일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한 시민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이들에게 익명을 보장하고 대구시가 진단검사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히고 대신 행정명령을 어겨 지역사회 전파를 초래하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광화문 집회 #행정명령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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