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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선 11월 3일 치러질 것"... 트럼프 '대선 연기론' 철회

트럼프, 우편투표 부정 가능성 내세워 대선 연기 제안했다가 '역풍'

등록 2020.08.03 07:40수정 2020.08.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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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CBS방송 인터뷰 갈무리. ⓒ CB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큰 논란을 일으켰던 '대선 연기론'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각)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못 박았다. (관련 기사 : 트럼프 "우편 투표는 사기, 대선 연기할까"... 미 정계 '발칵')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었다"라며 "우편투표는 이 나라를 위해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이번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확산하자 "(바람직한 부재자 투표가 아닌) 우편 투표 도입으로 2020년 대선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큰 망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는 것은 어떨까"라며 대선 연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물론 집권 공화당까지 반대하고 나서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미국 대선은 4년마다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 날에 치러야 한다고 헌법으로 정해놓았으며, 이를 바꾸려면 상·하원이 합의해야 한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제안한 것이 책임감 있는 태도냐는 지적에 "그것은 의문형이었다"라고 둘러대며 "만약 전면적인 우편투표를 도입할 경우 선거 당일 개표 결과를 얻을 수 있는가를 지적한 것은 책임감 있는 태도"라고 두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나는 깨끗하게 승복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대선 불복 가능성까지 거론한 바 있다. 

한편,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해 오는 21∼24일 개최하는 전당대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언론 출입 없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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