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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서울특별시장'은 민주당의 공식 가해"

김은혜 대변인 "조문은 부자연"... 백선엽 조문은 "많은 분들과 함께"

등록 2020.07.12 12:14수정 2020.07.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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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가해"라며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12일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민주당 대변인의 발언, 서울특별시장 5일장까지 모두가 피해자를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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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이 6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 남소연

 
김 대변인은 "대대적인 서울특별시장은 피해자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가해로 여겨진다"라며 "고인을 잃은 충격을 이해하고 애도의 마음을 표하지만, 진정으로 고인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민주당은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박 전 시장에 대한 조문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비공개 가족장일 때 (당에서) 조문 입장을 밝힌 거였는데, 상상이상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더해지는 현실을 보면 조문 가겠다고 표현하는 게 오히려 부자연스럽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 대변인은 "백선엽 장군 장례식장에 갈 수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 조문할 예정"이라며 "상중에는 (여야가) 적절히 도의를 지켰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 백선엽 장군의 대전 현충원 안장에 대해 "서울현충원에 모시지 않으면 시대의 오욕"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고 백 장군은 6.25 전쟁 발발부터 1128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선을 이끈 장군"이라며 "그의 안식처를 두고 이런 저런 말이 나오고 있다, 생전 백 장군 가족이 대전 현충원 안장을 수용했다는데 왜 그랬을까, 백 장군의 명예를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벼랑 끝의 나라를 지켜낸 장군의 이름을 지우고 함께 나라를 지켜낸 12만 6·25의 전우들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 그를 누이지 못하게 한다면 시대의 오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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