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또 '이탈표' 나오나?

민주당-정의당 연대하기로 ...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 정해

등록 2020.06.23 20:00수정 2020.06.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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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탈표가 나올까.

오는 30일 치러지는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전반기와 비슷하게 이탈표가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창원시의회는 오는 24~27일 사이 의장, 부의장, 7개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재 정당별 의석 분포를 보면 전체 의원 44명 가운데, 미래통합당 21명과 더불어민주당 20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연대하기로 해, 합치면 22명이다. 민주당은 부의장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해 정의당이 후보를 내면서 손을 잡기로 했다.

의장 선거는 3파전이다. 민주당 김종대, 통합당 이치우 의원과 무소속 주철우 의원이 나선다. 정당별 의석 분포를 보면 민주당이 의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탈표가 안 나올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주철우 의원은 민주당으로 당선했다가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


의장선거는 1차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를 하고, 2차 투표에서 결판이 나지 않으면 최다득표자 2명으로 결선을 치른다. 결선투표에서 동수 득표일 경우 다선 후보, 선수가 같으면 연장자가 당선된다.

부의장 선거에는 통합당 김숙식, 정의당 노창섭 의원이 나선다.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장에 김태웅(민주당)-조영명(통합당), 기획행정위원장에 공창섭-백태현, 경제복지여성위원장에 문순규-김경수, 문화환경도시위원장에 한은정-박춘덕, 건설해양농림위원장에 김장하-이천수 의원이 겨룬다.

정의당 노창섭 의원은 "민주당과 24일 연대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반기 의장 선거 때도 연대하기로 했지만 이탈표가 나왔다. 의원들이 2년 정도 활동하면서 정당을 떠나 친소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 정당별로 투표한다고만 볼 수 없다"고 했다.

전반기 의장선거 당시에 정당 분포는 민주당 21명, 통합당(자유한국당) 21명, 정의당 2명이었다. 당시에도 민주당과 정의당이 연대하기로 했지만, 의장 선거에서는 이탈표가 나와 의장은 통합당이 차지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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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본회의. ⓒ 창원시의회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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