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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가 왜 거기서 나와? 노래만큼이나 새로운 행보

[기획] 'MORE & MORE'로 돌아온 트와이스, 솔직한 '직진 가사'로 서머퀸 노려

20.06.03 15:45최종업데이트20.06.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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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가 미니 9집 < MORE & MORE >를 발표했다. ⓒ JYP


6월의 첫 날, 트와이스가 돌아왔다. 미니 9집 < MORE & MORE >로,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인 9개월이란 시간을 보내고 팬들 곁으로 온 것. 이번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같은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로, 듣자마자 "여름에 딱인 노래다" 싶을 정도로 신나고 강렬하며 청량하다. 

"이번 앨범 콘셉트 키워드는 '갈망'이에요.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에 무언가를 더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담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사나, JYP 제공 일문일답 중)

사나의 말에 이 곡의 핵심이 담겨 있다. 노래 제목 그대로 상대의 마음을 더, 더, 더 원하고 갈망하는 솔직한 태도가 너무 솔직해서 뜻밖이고 남김 없이 마음을 드러내서 흥미롭다. 

"멈추지를 못해/ More and more/ 그러니 한 번 더/ 멈추기가 싫어/ More and more/ 그러니 한 번 더" ( 'MORE & MORE' 가사 중)

가사가 직진, 또 직진이다. 네가 너무 좋아서 멈추지를 못하겠다는 단순하지만 꾸밈이 없는 내용은 한여름처럼 개방적이고 화끈하다. 트로피컬 하우스 리듬을 앞세운 멜로디와 비트하며, 파워풀한 춤까지, 서머퀸 자리를 다시 한 번 겨냥하는 이들의 이번 콘셉트가 돋보인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13연속 히트를 향해 돌진하는 기세다. 이번 앨범 < MORE & MORE >는 지난 2일 오후 7시 50분 한터차트 기준으로 하루 만에 26만 5280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트와이스 채영 ⓒ JYP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특히 연못 위의 무대에서 군무 신을 하는 부분이 백미다. 일문일답에 따르면 정연은 "연못무대 신에서 헬리캠 촬영을 했는데, 그 헬리캠을 조종해 주시는 분이 세계 1위 헬리캠 촬영자라고 하시더라"며 비하인드를 풀어놓기도 했다. 또, 사나는 "연못무대 바닥이 거울이었는데, 멀리서 볼 때는 햇빛이 반사돼서 엄청 멋있고 예뻐 보였는데, 실제로 촬영을 할 때는 눈이 너무 부셔서 눈 뜨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감기는 눈을 부릅뜨고 격렬한 안무를 소화한 트와이스. 이번 안무의 난이도는 그야말로 역대급, 최상의 난도였다고 한다. 나연은 "정말 최상이다. 동작이 정말 어려운 만큼 에너지 소모가 무척 많이 된다"고 말했고, 지효도 "여태까지 했던 곡들 중에 가장 어려운 안무"라며 "대중에게 트와이스 하면 '퍼포먼스가 멋진 그룹'이란 소리를 듣고 싶다. 트와이스가 아티스트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트와이스 사나 ⓒ JYP

 
이번 음반을 통해 트와이스가 가장 듣고 싶은 말 혹은 평가를 묻는 같은 질문에 나연도 답변을 내놓았다. 

"'새롭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트와이스가 점점 성장하고 있고, 그래서 다음 앨범도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말을 듣고 싶다." (나연)

그의 말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낯선 경험을 하고 있는 트와이스. 이들은 최근 뜻밖의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 다현은 지난 2일 JTBC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 < 아침& >의 일일 기상 캐스터로 기습 등장해 색다른 면모를 선보였고, 3일 오후 방송하는 KBS1 <6시 내 고향>에도 트와이스 멤버들이 깜짝 출연해 시골 농사일을 돕는 털털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트와이스 채영 모어앤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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