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개 박물관, 특별한 '인문학' 체험 놓치지 마세요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자 접수... 2013년부터 진행, 100만명 참가

등록 2020.05.21 10:51수정 2020.05.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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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 ⓒ 문체부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박물관에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어 기대된다.

올해 경기 여주곤충박물관에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곤충을 잡(JOB)아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세상을 바꾼 빛', 서울 가회민화박물관에서는 '정조대왕이 사랑한 그림'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윤열수)와 함께 올해 11월까지 전국 117개 공·사립·대학 박물관에서 초·중·고등학생과 성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는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해왔다. 그간 이 사업을 통해 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문체부는 "특히 '자유학기제'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박물관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여주곤충박물관에서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곤충을 잡(JOB)아라~!'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곤충의 이름과 역사, 곤충 산업 발달 현황을 알아보고, 곤충 관련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에서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세상을 바꾼 빛'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수렵 생활의 횃불과 실내 생활의 등잔불, 자동차의 전조등, 건물의 전광판 등 인류와 함께했던 빛의 변천과 역사를 배우고, 나만의 램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세계인형박물관에서 초·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내 감정을 나타내는 인형을 만들고 인형 상황극을 통해 서로에게 듣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인형으로 통통(通通)'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개별 박물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면서 "박물관별 프로그램과 전화번호, 누리집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누리집(www.museumonroa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박물관이 활성화되고, 미루어 두었던 문화향유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갈증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물관 #인문학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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