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화마을, 야학 '금곡목간' 목간토크 인기

공간 혁신과 마을 활력을 위한 야학 금곡목간, 지역 청년활동가 및 주민대상 30회 운영

등록 2020.05.16 16:00수정 2020.05.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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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조연섭기자


동해시 삼화동은 시개청 당시만 해도 인구 1만5천여 명에 달하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6천 명 정도가 살고 있는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이다.

이 마을은 최근 마을의 공간혁신, 마을활력, 경제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중이다. 마을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마을문화 앵커 시설 '금곡목간'은 공동체 정착과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야학 '목간토크'를 시작했다.
 

ⓒ 사진 조연섭기자


야학의 형태인 '목간토크'는 동해문화원 청년기획단, 지역청년활동가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마을주민과 사회적기업가 창업팀 회원 등을 대상으로 마을 문화활동과 사회적기업 창업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 사진 조연섭기자


첫 목간토크는 12일, 파도살롱을 운영하는 더웨이브컴퍼니 김지우 대표와 13일, 마을전문가 태백시도시재생지원센터 권상동 센터장이 멘토로 참여했다.


'로컬비지니스에서 임팩트비지니스'와 '도시재생 사회적 연대'를 내용으로 각각 의제를 발표하고 마을주민과 지역 활동가들의 참여형 토론을 펼쳤다.

김지우 대표는 주제 발표에서 "새로운 국면은 로컬 임팩트"라며 "지속가능하고 재미있는 지역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만드는 일,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진 조연섭기자


권상동 마을전문가는 "마을과 마을이 모여 도시가 된다. 도시재생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문화와 이야기가 반영된 차별화된 경쟁력있는 킬러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행작가로 인근 지역 시장 청년몰에서 커피숍 '느린여행자'를 운영하는 김성현씨는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운동의 개념은 부족하지만 커피와 여행을 접목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도하고 있으나 시장은 넉넉하지 못하다. 지역에서 청년창업과 사회적운동이 쉽지 않다. 경쟁력 있는 콘텐츠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 사진 조연섭기자


한편 야학 '금곡목간'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곳으로 직장인과 활동가 및 마을주민이 참여해 연말까지 총 30회 운영한다. 다양한 주제의 오픈테이블을 열고 인근지역 활동가들과 네트워크 확장과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야학금곡목간 #동해삼화마을 #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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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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