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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후보 장철민, 이장우 누르고 당선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당선자... "대한민국 정치의 구태를 바꾸겠다"

등록 2020.04.16 07:02수정 2020.04.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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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 장철민

 
30대 청년 장철민 후보가 이변을 일으켰다. 미래통합당 재선의원인 이장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지난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재선 의원인 이장우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송인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당초 이번 선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렸다. 장 후보는 처음 출마하는 30대 청년후보로 조직과 인지도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한 선거였다.

반면, 이장우 후보는 1번의 동구청장과 2번의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박근혜 호위무사'라는 별칭을 가진 '강성친박' 성향의 중진 의원이다. 또한 새누리당 시절 최고위원까지 역임했다.

방송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장 후보는 이 후보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이 후보와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더니 결국 승리했다.

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동구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동구 구민들의 절박한 마음이 담긴 결과"라고 평가하며 "그 뜻을 무겁게 받아 안고 의정활동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장우 후보께서 보여주신 국가경제에 대한 걱정, 동구 발전의 비전도 깊이 새기겠다"면서 "함께 경쟁한 국가혁명배당금당 송인경 후보의 동구 사랑도 잘 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겠다. 선거과정에서 한 약속은 꼭 지키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들께도 믿음을 얻을 수 있게 제가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저의 초심은 변치 않되, 동구는 확 바꾸겠다"며 "동구를 시작점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구태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3년생인 장 당선자는 서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홍영표 국회의원실 보좌관, 국회교섭단체대표의원행정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장철민 #대전동구 #더불어민주당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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