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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국 존슨 총리, 상태 호전... 일반 병실로 이동

'총리 대행' 라브 외무장관 "봉쇄 완화 아직 이르다"

등록 2020.04.10 09:10수정 2020.04.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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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코로나19 증상 개선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일반 병실로 이동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다시 옮겨졌다"라며 "회복 초기 단계 동안 면밀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존슨 총리는 아주 맑은 정신 상태(extremely good spirits)"라며 "자신이 훌륭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의료진에게 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3월 27일 주요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다가 지난 5일 런던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고,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7일부터 중환자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영국 정부는 일부 언론에서 존슨 총리가 중태에 빠졌다고 추측하자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존슨 총리가 산소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라며 "산소 공급을 받고 있지만, 필요한 모든 의료적 지원을 받기 위해 중환자실로 옮긴 것"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존슨 총리가 입원한 후 총리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존슨 총리가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지만,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정신 상태도 맑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브 장관은 지난 3월 23일부터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을 금지하고 있는 봉쇄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아직 이르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봉쇄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봉쇄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 바이러스가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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