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마이크'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확대

문체부, 청년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경제 지원, 활동 여건개선 위해

등록 2020.04.02 10:14수정 2020.04.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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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 ⓒ 문화가있는날

 
학력, 이력, 수상경력에 제한 없이 열정과 재능 넘치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연극, 비보이 춤, 마술 등 모든 분야의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의 대상과 총 지원금이 확대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청년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발표(3. 26. 국무조정실)한 '청년의 삶 개선방안'에 따라 '청춘마이크'와 '예술인 창작준비금' 사업을 확대해 청년문화예술인들의 경제활동 여건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청춘마이크'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기획 사업이다.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문화예술가들에게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연극, 비보이 춤, 마술 등, 모든 분야의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57개 팀, 청년문화예술가 3,215명이 참여해 전국에서 국민들과 함께하는 공연 4,622회를 펼쳤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276개 팀(47억 원, 추경 10억 원 포함) 대비 134개 팀(20억 원)이 늘어난 총 410개 팀(67억 원)의 청년문화예술가를 지원한다. 각 팀은 연 5회, 전국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공연비는 팀별 인원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팀별 1회 공연 지급액은 1인 킴 70만 원, 2인 팀 120만 원, 3인 팀 150만 원, 4인 팀 180만 원, 5인 팀 210만 원이다.

'청춘마이크' 공모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정을 조정해 4월에 추진할 예정이며, 공모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http://www.culture.go.kr/wday)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창작에 필요한 실질적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당 300만 원이다. 본인 및 배우자의 소득인정액(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개별 가구의 소득‧재산을 산출한 금액)이 기준중위소득의 120% 이하인 예술인에 해당한다.

작년에는 5,500명(166억 원)이 지원을 받았다. 이중 청년 예술인은 3,583명(약 65%)이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는 지원 규모를 12,000명(362억 원)으로 2배 이상 대폭 늘려, 청년 예술인의 참여폭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라면서 "지원에 필요한 소득과 재산 심사 대상을 본인과 배우자로 완화했다"고 밝혔다.

창작준비금 지원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며, 상반기 지원 접수는 지난 3월에 마무리되어 현재 심의를 하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예술인들을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심의 기간을 단축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늦어도 5월 중에는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지원 일정도 조기 개시해 6월부터 사업을 공고할 계획이다. 창작준비금을 신청하려면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청년예술인은 증명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약 4주)을 감안해 미리 신청하면 좋다. 관련 안내와 신청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누리집(www.kaw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마이크 #예술인창작준비금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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