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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입은 은혜, 마스크로 갚다

중국 각 우호 도시 충남도와 당진시에 방역용품 기부

등록 2020.04.01 17:29수정 2020.04.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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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청에서 근무 중인 옥환시 파견공무원 주팡팡 씨가 옥환시 인민정부를 대신해 마스크를 기증하고 있다. ⓒ 당진시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란 말까지 생겨난 요즘 충남도와 지자체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중국의 각 우호 도시들이 방역용품을 기증하고 있다.   

1일 당진시에 따르면 중국 위환시(한국어: 옥환시)가 마스크 5천 매를 기증했다. 기탁식은 시청 접견실에서 이뤄졌으며, 당진 시청에서 근무 중인 위환시 파견공무원 주팡팡씨가 위환시 인민정부를 대신해 전달했다.

지난 1월 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물품 부족난을 겪은 위환시는 당진시에 의료용 마스크를 긴급 요청했다. 이에 당진시는 오랜 우호 관계와 인도주의적 재난 지원 측면을 고려해 마스크 999매를 위환시에 발송했다. 

위환시는 보답으로 3월 10일 당진시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으며, 그 후 방역물품 지원 계획을 수립해 이번에 마스크 5천 매를 전달한 것이다. 위환시가 기부한 마스크는 보건소에서 우선 순위를 정해 분배할 예정이다.

충남도도 중국 12개 지방정부로부터 마스크 29만 1800장과 방역복 980벌 등을 받았다. 도에 방역 물품을 지원한 중국 지방정부는 산둥, 쓰촨, 헤이룽장, 랴오닝, 구이저우, 장쑤, 광둥, 허베이, 옌벤주, 지린, 칭하이, 윈난 등 12개 지역이다. 이 지역은 모두 도와 자매결연을 했거나 우호협력도시의 관계를 맺고 있다.

도는 지원받은 방역 물품을 도내 의료원, 보건소(선별진료소), 운수종사자, 외국인 근로자, 노인복지시설 및 정신요양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으로 마스크 보급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난 2008년 쓰촨성 지진 때 현금을 지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설중송탄'의 마음으로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당진시와 위환시의 우정이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양국 간 교류와 협력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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