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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1914화

6·7번째 확진자 나온 부여군, 이동 동선 더 자세히 공개

2번 확진자와 함께 예배 드린 190명 전원 코로나19 검사

등록 2020.04.01 13:43수정 2020.04.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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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규암면 교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 교회에서 코로나19 부여 1·2·3·6·7번 확진자가 나왔다. ⓒ 김낙희

 
3월 24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부여군이 그간 시행한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 지침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3월 31일 6·7번 확진자가 추가되면서부터는 공개의 폭이 한층 커졌다. 부여 1·2·3·6·7번 확진자는 규암면 한 교회 소속 교인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6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제외됐었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6번 확진자 동선은 증상 발현 하루 전인 ▲3월 25일 남편과 함께 자택 거주 ▲3월 26일 OO의원 진료 및 OO약국 방문 후 자택 거주 ▲3월 27일 자택 거주 ▲3월 28일 OO의원 재진료 및 OO약국 재방문 후 자택 거주 ▲3월 29일 자택 거주 ▲3월 30일 규암 OOO금고 ATM 이용 ▲3월 31일 남편과 자차 이동 후 부여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번 확진자는 2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했으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7번 확진자 동선은 ▲3월 24일 자가격리 시작 ▲3월 25일 건양대 부여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1차 검사 음성 ▲3월 26일∼29일 자가격리 ▲3월 30일 증상 발현(발열) ▲3월 31일 부여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번 확진자는 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기간 자가격리 중으로 특이사항은 없었다.

이들은 확진 당일 부여군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공주의료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OO의원 관계자는 6번 확진자에 대해 "진료 첫날은 단순 감기 증세를 보였으며, 재진료 때는 복통을 호소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4월 1일 오전 7시부터 부여군보건소에서 2번 확진자와 3월 21일∼22일 규암면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190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개시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여일보'에도 실립니다.
#부여군 #이동 동선 #규암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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