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4.15총선212화

재선 도전 임종성 후보 "광주시 교통난, 제게 맡겨 달라"

[현장인터뷰] 오포 분당 도시철도 추진 등 5대 핵심공약 설명

등록 2020.03.30 12:02수정 2020.03.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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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인터뷰를 통해 광주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임종성 광주을 후보 ⓒ 박정훈


"광주시 교통난 해결 위한 저의 설계를 마무리하게 해달라."

난개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도시 광주. 그 외에도 고질적인 교통난 해결, 경기도내 최다 물류단지 입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산적한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치명상을 입었다. 

이에 광주시의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듣기 위해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후보(55)를 27일 만났다 

임 후보는 "광주시가 난개발과 교통난 등을 겪고 있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한 기초 설계를 만들어 놨다"며 "이걸 마무리하기 위해서 설계를 했던 저를 광주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선택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광주 구석구석을 아는 사람이 광주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고, 서민이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다"며 "광주에서 크고, 자란 사람이 또 광주에서 시민과 소통해 온 사람이 제대로 일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사람과의 만남"이라며 "사람을 담고, 광주시를 담고, 대한민국을 담을 수 있는 게 정치다.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사람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그 애환을 풀어주는 게 정치"라며 자신의 철학을 나타냈다. 

임종성 후보는 이날 인터뷰 내내 광주시의 난개발과 교통난 문제에 대해 주목했다. 


임 후보는 자신의 핵심공약 중 다수가 교통 문제에 집중 돼있을 정도로 그의 교통에 대한 관심도는 높았다. 그의 5대 핵심공약은 ▲ 오포~분당 도시철도 구축 추진 ▲ 국지도57호선 오포~분당 도로확장 사업 ▲ 국도43호선 광주 오포~용인 죽전 도로확장 사업 ▲ 생활SOC 복합화 사업인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 만선문화복지센터 건립 등이다. 

그는 이날 광주시 교통난 해결과 관련해 자신의 노력으로 기재부가 국도43호선, 국지도57호선, 국지도98호선 등 관내 6개 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 대상에 포함시켜 검토 중인 상황도 공개했다. 

임 후보는 "광주시는 부모님과 나의 고향이고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곳"이라며 "이런 광주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약 9년 동안 10만 인구가 늘었다. 경기도 권에서 광주시 4번째로 인구가 빨리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교통, 교육, 문화예술에 대한 인프라가 전혀 구축이 안 되어 있다"며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국회의원과 행정리더가 제대로 도시계획을 잡아서 하나하나 짚어 나가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10만 인구가 늘기 전과 후가 그 도로가 똑같다"며 "제가 4년 동안 국회의원이 되면서 국토교통위원회(아래 국토위)를 가겠다고 한 것도 교통해결을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제 제가 4년 동안 싸워서 2020년도 국도국지도 도로망 확충하는 것을 예타 대상에 6개를 넣어 놨다"며 "올 12월에 기재부에서 최종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교통난 해결 도로망 확충으로는 한계 있어...도시철도 도입해야"
 

오포분당 도시철도 협약식후 의견을 나누고 있는 임종성, 김병관, 김병욱 의원 ⓒ 임종성 캠프

 
"광주시가 수도권정비법이나 상수원보호구역법 각종 악법, 규제에 중첩규제에 의해서 개발이 안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치하는 리더들이 체계적으로 도시계획을 잡았다면 이러한 난개발로 개발하게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임 후보는 광주시의 난개발 문제의 본질적 이유에 대해 지역리더들의 리더십 부족을 지목했다. 

그는 "난개발이 되기 전 도시계획조례 등을 통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다"며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했다면 지금보다 살기가 훨씬 좋았을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여 년 동안 각종 물류시설과 개별입지 공장, 빌라 난개발이 광주에 집중됐다"며 "반면 이에 대한 적절한 교통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이제는 교통이 광주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분당이나 성남, 용인, 서울로 출근하는 광주 시민에겐 교통이 최고의 복지"라며 "더 이상 교통이 광주발전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도록 지난 4년간 준비해 온 계획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통난 해결은 도로망확충으로는 한계가 있다."

임 후보는 이날 "교통난 해결을 위한 도로망확충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도시철도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앞서 임종성 의원(광주을)은 김병관(분당갑), 김병욱(분당을) 의원이 오포 신현리 태재고개에서 만나 광주시 오포와 성남시 분당의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한 '광주 오포~성남 분당 도시철도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임종성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국토부 장․차관이 모두 오포 태재고개를 방문할 정도로 국토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국지도57호선 오포~분당 도로확장 사업'이 선정돼 현재 예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이날 밝게 웃으며 "제가 국토위 말고 갈 곳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국토교통위원회 재입성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임 후보는 "국토위에 들어가서 지금까지 해왔던 과제들을 설계는 했다"며 "이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국토위에 들어가서 예타 통과라든지 이런 것들을 세밀하게  점검을 하고 오포~분당 도시 철도를 확실하게 구축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기본소득, 지자체가 뿌린 씨앗 이제 국가가 싹 튀우고 키워야" 
 

지난 27일 인터뷰를 통해 광주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임종성 광주을 후보 ⓒ 박정훈

 
"전 세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가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퍼붓고 있다."

임 후보는 "정부가 추경을 통해 국민의 아픔을 나눠보려 했지만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 못하고 있다"며 "그걸 지켜보던 지자체에서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단체장들에게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이재명답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려운 결정이었을 테고, 어느 광역자치단체보다 인구도 많은데, 정말 빠르고 통 크게 결정을 내려줬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야당 측에서 제기된 선별적 복지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임 후보는 "추경으로 어려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돕자고 하는데도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지 않았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이것 또한 차등지급해야한다는 야당의 주장이 정부 발목잡기가 아닌 진심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가 하는 것에 대해 사사건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전쟁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여기에는 여와 야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은 하나인데 여기에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임 후보는 "문제는 지금부터"라며 "많은 국민이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신속한 행정 처리로 도민들이 이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끝으로 시민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자신을 선택해 주길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함께 이겨내자"며 "광주도 지난 4년 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제가 마무리 짓고 완성을 시킬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임종성 #광주을 #오포분당도시철도 #도척 #곤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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