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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황운하·박영순 "대전선 숲길공원 조성"

민주당 대전 원도심권 3명의 후보 공동공약 발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

등록 2020.03.24 11:58수정 2020.03.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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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대덕구 박영순 후보 등 대전 원도심권 후보들이 대전선 폐선에 숲길공원을 조성하는 '공동공약 1호'를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대덕구 박영순 후보 등 대전 원도심권 후보들이 대전선 폐선에 숲길공원을 조성하는 '공동공약 1호'를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대덕구 박영순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원도심권 후보들이 '대전선 폐선에 숲길공원을 조성하는 '공동공약 1호'를 발표했다.

이들 3명의 후보는 지난 23일 동구 동산교회 앞 대전선 현장에서 기자회견과 주민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이 내놓은 이날 공약의 핵심은 대전선을 도시공원으로 전환시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원도심 재생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약속이다.

대전역에서 서대전역 구간의 대전선은 2017년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현재 철도만 유지되고 있다. 대전선 구간은 원도심의 맥을 끊고,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장철민·황운하·박영순 세 후보는 방치된 철조망과 관리 안 된 잡목들을 정비해 숲길로 바꾸어 주민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 인근 부지를 문화시설로 전환하고, 상권을 개발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유사 사례인 서울 경의선숲길(가좌역~효창공원역)을 소개했다. 경의선숲길은 단절된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주거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서울 마포구와 용산구는 경의선숲길로 새로운 녹지공간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 네트워크와 정체성을 새로 부여해 서울 강북의 새로운 부촌으로 떠올랐다. 특히 경의선 숲길 연희동 일대는 젊은 층에게 '연트럴파크(연희동+센트럴파크)'로 불리며, 공원과 인근 상권을 한꺼번에 즐기는 도시형 피크닉 유행을 불러일으켰다는 게 이들의 평가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장철민 후보는 "원도심 재생을 위해 세 후보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으면, 한 표로 세 명의 국회의원을 갖게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황운하 후보는 "4월 15일은 대전선을 푸르게, 대전을 파랗게 만드는 날이다. 꼭 동구는 장철민, 중구는 황운하, 대덕구는 박영순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영순 후보는 "철길로 끊어진 양쪽 지역을 하나로 잇고 쇠락하는 철도변을 재생하는 일은 새로운 도시 재생 디자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철민 #황운하 #박영순 #4.15총선 #숲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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