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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선일보 허위 날조 기사에 분노" 절독 선언

"정적 쳐내기, 협잡 막천이라도 따라야 한다는 조선일보"

등록 2020.03.23 17:32수정 2020.03.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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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수성을 지역구인 두산오거리에서 거리인사를 하는 모습. ⓒ 홍준표 선거사무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선일보>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홍 예비후보는 23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자 조선일보 허위 날조 기사를 보고 분노한다"며 "막천에 희생된 사람들을 일괄로 싸잡아 비난하면서 만만한 곳 골라 출마한다는 기사"라고 비판했다.

홍 예비후보가 비판한 23일자 기사는 '통합당 낙천 현역들, 만만한 곳 무소속 출마'이다.

이 기사는 "홍 전 대표가 당초 경남 밀양·창녕·의령·함안, 경남 양산을 출마를 준비하다 최종 행선지를 대구 수성을로 정한 데는 원내 진입 경험이 없는 여성 후보가 공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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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선일보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조정훈

  
홍 예비후보는 "내가 수성을로 온 것은 수성을 공천자가 누가 될지도 모르는 경선으로 결정되기 8일 전의 일"이라며 "나는 현역도 아닌데 현역 낙천자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참기 어려운 악의적인 날조 기사"라며 "정적 쳐내기, 협잡 막천이라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사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내 뒤에는 계파는 없어도 조선일보 구독자들보다 비교도 안 되게 많은 국민들이 있다"면서 "오늘부터 40년 애독자였던 조선일보는 절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또 "한때는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였지만 이젠 니들의 영향력은 내가 알기로는 3%도 되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참고 참아왔지만 더 이상 참지 않는다. 더 이상 니들의 취재 대상도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조선일보 #절독 #수성구을 #21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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