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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나도 심상정 등에게 '큰 그릇' 제안해 봤지만..."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 648] 정동영 민생당 의원

등록 2020.03.06 10:47수정 2020.03.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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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병 출마선언 하는 정동영 민생당 의원 ⓒ 정동영 의원실 제공

지난 3일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21대 총선 전주병 출마를 선언했다. 스타 앵커 출신인 정 의원은 1996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5대 총선에서 전주 덕진에 출마해 전국 최다 득표로 당선되었다. 이후 여당 최고위원과 당 대표를 거쳐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다.

정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병 출마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정 의원 출마에 대해 비판적 정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왜 출마했는지 이유가 궁금해 지난 4일 전북 전주에 있는 정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다음은 정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

- 어제(3일) 전주병 출마 선언을 하셨어요. 늦은 감도 있는데.
"늦지도 빠르지도 않고 적절한 것 같아요. 마침 3월 3일이고 기호 3번이잖아요. 우연의 일치지만 3월 3일 기호 3번이 되어서 잘 된 일인 거 같아요."

- 반응이 어땠나요?
"언론의 평가는 좋았던 거 같아요. 특히 '위기 해결사'라는 슬로건을 주목하는 거 같아요. 지금 국가적인 재난 사태이고, 전주도 민생 위기죠. 인터뷰 전에 학원과 유치원 버스를 운영하는 (노동자들의) 모임 회장이 다녀갔는데, 학교 개학이 3주 연기 되니까 전세 버스를 운행하지 못해 생계가 막막하다더군요. 정부에서는 추경예산 푼다는데 상관이 없다는 거지요. 이분들도 도움을 좀 받게 해 달라는 얘기였어요."

- 시민들을 만나보셨을 텐데 반응은 어때요?
"시민들은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없지요. 지금은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불안, 공포, 걱정이 있습니다. 특히 생계에 위협을 받는 건 많은 자영업자들입니다. 치킨집이나 음식점들, 택시 등등. 이러한 연관 분야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거죠. 위기의 현장이 너무 많아요. 결국 정치나 선거도 민생 때문에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민생의 위기입니다. 그래서 정동영의 선거 캠페인의 뼈대도 '민생 위기 민생 해결사'란 개념으로 잡고 있지요."

- 시민들이 선거에 관심 없다면 문제 아닌가요?
"그렇죠. 평상시와 같은 선거운동을 하기 어렵죠.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기도 어렵고 악수를 청하기도 힘들잖아요. 마스크를 껴야 하니 누군지도 식별이 안 되고요. 어쨌든 이 사태가 빨리 진정이 되지 않으면 선거를 좀 연기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은 어떻게 보세요?
"나름대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뒤따라갈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방역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죠. 두 번째는 회의체를 통해서만 결정하지 말고 현장에 뿌리를 박고 현장을 통해서 대책을 강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일주일 전에 마스크 공장을 갔더니 필터 재고가 없는 거예요. 전화해 보니까 공장이 다 서 있어요. 또 갔더니 완전히 텅 빈 공장이에요. 필터 수급이 안 되는 거지요. 정말 마스크 공급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필터 공급 문제를 체크해야 할 거 아니에요? 정부가 역할을 해서 필터 공급이 원활하도록 만들고, 필터 공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기발한 현장 대책을 수립해야죠. 마스크 때문에 시민들이 줄을 서잖아요. 그건 원시적인 풍경이에요. 예를 들면 전국에 통반장 조직을 통해 마스크를 배부하는 것도 한 방식이라고 봐요."

"전주의 한옥마을? 나 아니면 없었다"

- 지난 4년 의정활동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자면?
"4년 동안 하루도 놀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 또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치와 관련해서는 선거제도를 바꾸는 데 있어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 전주' 비전과 탄소, 드론, 금융 비전을 실현하는 데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 지역 민원 해소를 위해서 달려왔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해결사'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어요. 아주 영광스러운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아요.
"4년 전에 국민들이 제가 속한 정당(당시 국민의당)을 호남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개혁 세력으로 만들어주었어요. 그러나 그걸 안철수씨가 깨뜨리고 또 박지원씨가 깨뜨려서 세 조각이 나버린 게 안타깝고 아쉬운 점이에요."

- 지난 총선에서 (구)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켰잖아요. 민생당이 다시 그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돌풍은 어렵지요. 왜냐하면 4년 전에는 반문재인 정서가 호남에 팽배했어요. 근데 지금은 호남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서 민생당이 돌풍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견제와 균형 세력은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민주당이) 싹쓸이하게 되면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는데, 그것은 전라북도의 이익을 위해서도 나쁜 일이고 또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죠. 전라북도의 정치의식은 최고 수준입니다. 그래서 견제와 균형 세력은 만들어 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리턴매치를 하는데 어떠세요?
"다시 이겨야죠. 지금은 전북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80%, 민주당 지지율이 70% 정도예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후보 가운데 당의 지지율보다 더 나오는 사람은 없어요. 민생당은 지지율이 없지요. 이건 정동영 개인에 대한 지지율이죠. 그래서 현재는 정동영 대 민주당 게임이에요. 다행히 투표지가 2장이잖아요. 하나는 정당을 찍어요. 민주당이 70% 되니까 마음 놓고 정당 찍고 그다음에 후보는 누가 전주 발전을 위해서, 전북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가 보고 찍는 거지요. 그것이 정동영이 될 수 있는 근거지요. 그리고 초보자냐 경험을 가진 중진이냐의 차이도 있습니다."

- 전북의 낙후에 대해 김성주 후보는 기성 정치인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는데.
"본인도 정치했잖아요. 자기는 짧게 했으니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전라북도 예산이 한강 이남에서 1등이에요. 전북 낙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치인으로 할 수 있는 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거예요. 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건 성공했잖아요. 두 번째는 먹고 사는 방향, 비전이에요. 정동영이 20년 동안 줄기차게 주장한 비전은 '동양의 밀라노'로 가서 문화 관광과 신산업으로 먹고살자는 겁니다. 아직 돈(수익)이 쏟아지지는 않지만, 결국 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지요.

동양의 밀라노로 가자는 게 제 초선의원 때 슬로건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 5대 관광거점 도시에 전주가 포함 됐잖아요. 1000억씩 지원받아서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요. 이 다섯 도시 중에 부산 강릉 목포는 바다를 낀 해양관광을 주력으로 하고, 자연경관 때문에 선정된 거지요. 또, 안동은 성리학의 고장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문화 전통을 대표하는 동네는 단연 전주라는 거예요. 한복, 한식, 판소리, 한지 등 한류 문화 전통의 뿌리가 전주입니다. 이것이 동양의 밀라노죠.

정동영이 만일 전주의 정치인이 아니었으면 동양의 밀라노라는 비전은 없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한옥마을이 없어졌을 것이기 때문이죠. 제가 당선됐을 때 전주시는 한옥마을을 폐지했어요. 만약 한옥마을을 재개발하고 길을 냈으면 전주가 관광도시가 될 수 있나요? 불가능해요. 그런데 그것을 180도 뒤집어서 재지정하게 한 사람이 정동영입니다. 청년들이 먹고살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전주를 문화관광의 메카로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제(3일) 기자회견에서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6대 도시의 영광을 찾자'고 주장했습니다."

- 김성주 후보는 전주 시민들이 지난 4년을 '전북의 잃어버린 4년'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하는데.
"예산이 1등이에요. 정치인은 예산이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의원을 하기 전엔 (예산이) 6조 2500억 원이었고, 제가 의원 되고 나선 6조 2500억, 7조 6000억 원 정도입니다. 그 전에 김성주 후보가 의원일 때는 4년 동안 약 6조 원이었습니다. 19대 4년과 20대 4년 비교해 보세요, 이게 답이에요."

"위성정당? 국민들이 응징... 박근혜 옥중서신은 총선개입 의도"
 

2014년부터 2020년 까지 전북 예산표 ⓒ 정동영 의원실 자료 제공

- 왜 정동영을 선택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겠어요?
"위기이기 때문이에요. 초보 가지고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어요. 중진이어야 한다는 거죠. 정치적 중량감이 있어야 해요. 전라북도 10명 의원을 팀이라고 하면 팀장 있어야죠. 그런데 초재선이 올망졸망 열 명 있으면 오합지졸이 되어버리죠."

- 한 명이 20년 동안 한 지역구에 나오는 것에 대한 비판 있는데.
"초반에는 전라북도 정권 만들자는 희망이었어요. 그러나 지난 4년 동안은 동네 일한다고 정동영을 국회의원이 아닌 시의원이라고 비판해요. 그러나 저는 출사표에 썼듯이 전주시민의 눈물겨운 어머니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 도전은 전주시민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보답입니다. (이번 출마가) '전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전력투구'라는 게 저의 대답이에요."

- 5월이면 문재인 정부 출범 3주년인데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평가하세요?
"문재인 정부가 처음 출발했을 때 얼마나 높은 기대와 지지를 받았어요. 3년 만에 너무 초라하잖아요. 그러면 여기서 초심으로 돌아가야 돼요. 촛불로 대통령을 끌어내려서 감옥에 보냈잖아요. 국민이 원하는 건 뭐였을까요?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거예요. 그런데 3년 전에 비해서 국민의 삶이 나아졌습니까? 걱정거리가 사라졌습니까? 그렇지 않죠. 그래서 다시 신발 끈을 메야 해요. 이대로 가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 미래통합당은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하자면서 반문연대를 주장합니다. 민생당은 반문연대 어떻게 보세요?
" 황교안, 태극기 세력, 안철수, 유승민 등이 반문연대로 가는데 왜 민생당이 함께하겠어요. 그건 일찌감치 선을 그었죠. 그리고 선거제가 바뀌었잖아요. 바뀐 선거제는 기본적으로 연정을 뒷받침하는 제도예요. 연립정부 구성이죠. 저희는 4.15 총선 후 21대 국회에서 민생당이 살아나면 민주당과 협력과 경쟁을 할 거예요.

지난 4+1 협의체는 민생당, 정의당, 민주당이 공조한 거예요. 그래서 공수처 법안을 처리했잖아요. 지금도 민생당, 정의당, 민주당을 합치면 과반수가 넘습니다. 그래서 공수처를 만들고 예산안을 처리했듯이 선거제를 만들었지요. 이처럼 개혁 입법 연대의 길을 가야하고, 더 나아가서 연립정부의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위성정당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 만드는 것은 정치개악을 하자는 건데, 이것은 응징의 대상입니다. 독일이나 뉴질랜드에서 이런 위성정당이 감히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정당이 나오면 국민들이 완전히 응징하고 분쇄하기 때문이에요. 상식 위반이라고요. 우리 국민들은 독일이나 뉴질랜드 국민과 같은 수준이라고 봐요. 그래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은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구상을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해요. 위성정당은 실패한다고 봐요. 우리 국민을 얕잡아 본다는 거죠."

- 선거 연합정당을 만들어 진보세력이 모이자는 주장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사실 저는 심상정 대표에게 그걸 제안했어요. 4+1에서 4가 틀을 만들면 대안이 된다는 거지요. 위성정당에 대응해서 민생당, 정의당, 녹색당, 청년당 등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 큰 그릇을 만들자는 거예요. 공존하자는 거지요. 큰 그릇을 만들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정의당 녹색당 청년당에 제안했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좀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소극적 답변이 돌아왔는데, 지금도 제 소신에는 변함이 없어요. "

- 그럼 민생당은 선거 연합정당에는 동의하는 건가요?
"아직 확실하게 그림이 안 그려졌기 때문에 좀 두고 봐야죠."

- 미래통합당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1당 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그건 억지죠. 전에 그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잖아요. '열린우리당 잘되면 좋겠다'는 말이 선거법 위반이라며 탄핵했단 말이에요. 그건 억지고, 그래서 몰락했지요.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주장은 억지라고 생각해요."

- 오늘(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이 공개됐어요.
"자신의 지지층을 규합해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도로 기획된 정치공작성 발언이라고 봅니다. 총선 이슈를 '탄핵의 강' 쪽으로 몰고 가서 탄핵 찬반 여론에 다시 불을 붙이려는 거지요. 총선에 영향을 주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국민적 심판이 끝났습니다. 자숙하고 근신하는 것이 국민들의 심판에 어울리는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김여정의 '비난 담화', 미국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것"

- 어제(3일) 밤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접 청와대를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여정 부부장을 내세웠다는 것은 여러 정치적 의미가 있지요. 그건 김정은 위원장의 뜻이잖아요. 낮은 수준이 아니라 가장 가깝고 가장 핵심인 자기 동생을 시켜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어요. 왜 그랬겠어요? 미국에 끌려다니지 말라는 거죠.

이른바 한미 워킹그룹이라는 게 있어요. 계속 미국 사람한테 결제받는 시스템인데 이를 비판하는 거죠. 과거 제가 통일부 장관일 때 남북 관계는 주권 사항이었습니다. 미국과 공존은 하지만 이건 독자적인 영역이었지요. 근데 지금은 매사 미국이 '안보리 제재 틀 흔들면 안 된다'고 주장해 주권 침해가 되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 저도 비판적입니다.

청와대 가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제 독자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했어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이 북미 관계가 풀릴 듯하니까 보조를 맞춰달라고 해서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독자적으로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죠. 그러나 아직 못 하고 있잖아요. 그 점에 대해 비판한 거라고 봅니다. 올해가 6.15선언 20주년이에요. 석 달 남았어요. 3개월 뒤 남북 관계를 반전시켜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금부터 치열하게 준비하고 서울-평양 관계를 다시 복원해야 합니다."

- 어떻게 복원해야 한다고 보세요?
"총선 끝나면 외교안보팀을 전면 개편해야 합니다. 임기 후반 2년인데 사실상 1년 남았어요. 현재 성적표는 낙제점이죠. 2018년 한때 좋았잖아요. 이제는 발상법을 바꿔야 해요."

- 남북관계가 아직 개선 여지는 있다고 보세요?
"제가 통일부 장관 시설 개성공단의 문을 열었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뚫고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비롯한 정부의 노력이 그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물론 어렵겠지만 정부가 진심을 갖고 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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