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자격 복원, 민주당 부산 중·영도구 3인 경선

김비오 “아름다운 경선”, 김용원 “자명한 결과 나올 것”, 박영미 “깨끗한 경선”

등록 2020.03.04 18:14수정 2020.03.04 19:36
3
원고료로 응원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당내 경선에 참여한 3명의 예비후보. 왼쪽부터 김비오, 김용원, 박영미 예비후보의 모습.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원 명부 과다조회' 논란으로 자격이 박탈됐던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구 예비후보가 다시 당내 경선에 나선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중·영도구 3인 경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심위는 김비오 후보의 소명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권리당원과 중·영도구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중앙당의 결정으로 단일화를 거쳤던 김용원 예비후보, 박영미 예비후보는 모두 3인 경선에 참여한다.

이에 대해 김비오 예비후보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재심위에 해명자료를 냈고, 험지이자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헌신해온 부분 등이 종합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만큼 원팀 정신에 근거해서 아름다운 경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선 결정에 대해 김용원, 박영미 예비후보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용원 예비후보는 "자격박탈과 관련해 김비오 후보에게 어느 정도 감산율을 적용할지가 중요하다"며 "합리적 결정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 여론조사나 권리당원 조사에서 누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지 자명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을 내비쳤다.

박영미 예비후보는 "당의 최종 결정대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깨끗한 경선으로 흩어진 당원들의 마음을 모아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반드시 야당의 발목잡기 정치를 심판해 중구, 영도구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비오 #김용원 #박영미 #중영도구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4. 4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5. 5 두 번의 기회 날린 윤 대통령, 독일 총리는 정반대로 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