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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원들, 김성제 전 의왕시장 전략 공천 청원

[경기총선 프리뷰] 신창현 컷오프 이후 본선진출 선거전 치열

등록 2020.02.21 17:33수정 2020.0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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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과천 민주당 당원 기자회견 ⓒ 의왕과천 민주당 한 당원

 
중앙당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의왕과천 민주당 당원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후보도 전략공천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복당이 불허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제 전 시장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은 최근 현역 신창현 의원을 컷오프 시키고,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구로 발표했다. 이번 선거 최초 현역의원 공천 배제였다.

신 의원은 당 공천 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며 '전략공천 철회'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 지역에는 신 의원을 빼고도 총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당원들 일부도 "전략공천 후보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탈당도 불사 하겠다"며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이다.

일부 당원은 김성제 전 시장을 복당시켜 전략공천 하라고 공천관리위원회에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여의치 않으면 복당시켜 경선에 참여시키라는 요구도 덧붙였다.

김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컷오프 되자 이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의왕시장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그 뒤 복당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이 불허하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김성제 전 시장 복당시켜 전략공천 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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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신청 김성제 전 의왕시장 ⓒ 김성제

 
당원들은 21일 오전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시장 복당과 전략공천'을 주장했다. 당원 50여 명이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민주당 당원 조규형씨는 "당원 2000여 명 뜻을 모아 청원서를 당 지도부와 공관위에 제출, 김성제 전 시장의 복당을 간절히 바라는 지역 당원들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 컷오프에 대해서는 "현역 국회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것은 지역민심의 위중함을 느낀 합당한 조치"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조씨는 "의왕과천지역을 민주당의 텃밭으로 착각하고 전략공천을 한다면 총선에서 민주당이 결코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며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전 시장을 복당시켜 출마시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의왕·과천에는 민주당을 제외하고도 김성제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총 9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안상수 전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신계용 전 과천시장 등 굵직한 인물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안 후보는 이 지역에서 4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15, 16, 17, 18대)된 바 있다.

정의당에서는 황순식 전 과천시의회 의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가혁명 배당금당에서도 후보를 1명 냈다.
#의왕과천 #김성제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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