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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대거 몰려온 '안양 동안을', 본선급 선거전 시작

[경기총선 프리뷰]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문제 핵심 쟁점으로

등록 2020.02.18 18:08수정 2020.02.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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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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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 안양시

 
평촌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개발 문제가 격전지 동안을 선거구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동안을은 6선에 도전하는 심재철(62)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현역인 이재정(45, 민주)·추혜선(49, 정의)의원이 도전장을 던져 이미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이다.

4전 5기를 노리는 이정국(더불어민주당)후보가 가세해 이미 '본선급'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다. 임재훈(53, 바른미래)의원 출마도 예상된다.

현재 후보(출마 예정자)마다 앞 다투어 해법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주민들도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라 논란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용도변경 이루어지면 엄청난 시세차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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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의원 기자회견 모습 ⓒ 추혜선

  
터미널 부지(안양 동안구 평촌도 934번지, 18354㎡)문제는 최대호 안양시장과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이미 일어난 사안이다. 그래서 안양시가 용도변경을 허가해 주려 한다는, 이른바 '특혜의혹'과 맞물려 사태가 더 복잡하다.

의혹은 지난해 말 이 땅을 LH로부터 사들인 H건설사가 49층 오피스텔(2개동)을 짓기 위해 안양시에 용도변경을 요청하면서 고개를 들었다.

자동차정류장 용도라 용적률 150%인 땅을 상업용지로 변경해 용적률을 800%로 높여 달라는 요구였다. 실제 용도 변경이 이루어지면 땅값 상승 등으로 인해 엄청난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특혜의혹이 일어난 이유는, H건설사 전신인 M법인 소유주가 최대호 안양시장이기 때문이다. 최 시장이 소유했던 회사를 양도받은 회사라, 땅 매입과 용도변경 배경에 안양시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인 일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실제 땅 소유주가 최대호 안양시장이라는 의혹도 일었다.

심재철 '수사촉구'... 최대호 '허위사실 유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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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국 후보와 4전 5기 신화로 유명한 권투 선수 홍수환. ⓒ 이정국 선거대책본부

 
포문을 연 것은 심재철 의원이다. 심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 이은 성명 발표 등을 통해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수사를 촉구했다.

성명에서 심 의원은 "부지를 매입한 H건설은 최 시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가 수차례 상호변경을 거쳐 현 상호로 등기된 회사"라며 "현재 허가권자인 최대호 시장과 이해당사자인 건설사와의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심 의원은 "조망권 침해와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건설사의 이익을 위해 용도변경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문화, 체육 시설 등 공공의 이익이 될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최 시장은 '허위사실 유포 중단'을 요구하며 "심 의원을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소하겠다. 가짜뉴스 검증단도 꾸리겠다"라고 맞섰다. 

또한 "2017년 2월 주식과 경영권 일체를 H건설사에 매각했다"며 '건설사와 연관 없음'을 강조했다. "당분간 용도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보류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 하겠다"라고 한 발 물러서기도 했다.

추혜선 "보류가 아닌, 전면 중단"
 

이재정 의원이 지난 4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이재정 의원실

 
이 논란에 추혜선 의원과 이재정 의원, 이정국 예비후보도 뛰어 들었다.

추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49층 오피스텔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절차 보류는 미봉책일 뿐"이라며 "보류가 아닌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

추 의원은 "민간 건설사에 천문학적 개발 이익을 안겨주는 특혜 행정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주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공공개발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재정 의원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양시민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정국 후보는 "민간개발을 중지하고, 그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인근에 있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과 함께 복합개발을 해서, 기존 계획대로 안양버스종합터미널을 설치 해야 한다"라는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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