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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산에 김의겸 대신 채동욱 투입?

"김관영과 맞붙을 중량감 있는 인사 필요"...핵심 관계자 "아이디어 차원서 거론된 것"

등록 2020.02.04 10:47수정 2020.02.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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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 ⓒ 유성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논란 끝에 3일 사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전북 군산 선거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현재 유일한 예비후보인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현역 재선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과 대적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있다"면서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 수도권 3선 중진 의원은 4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중앙당에선 이미 작년 연말부터 채 전 총장 출마설이 나왔다"라며 "당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의 낙마로 현재 군산 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는 신 전 행정관만 남은 상태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관영 의원에게 3선을 내줄 수는 없지 않냐는 분위기가 있다"라며 "김 전 대변인이 사퇴한 마당에 곧바로 채 전 총장 영입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을 보일 순 없겠지만, 당에서 출마 얘기가 없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채 전 총장은 전북 군산이 고향이다. 

또 다른 호남 지역 여권 관계자도 "김 전 대변인을 읍참마속(泣斬馬謖)한 상황에서 채 전 총장 출마 얘기를 곧바로 하는 것은 좀 가혹하다"면서도 "중량감 있는 김 전 대변인이 빠져 나간 지역에선 헛헛함을 채울 만한 인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북 지역 중 군산처럼 우리 당에 표를 주지 않은 지역구는 그만큼 어려운 곳이라는 뜻"이라며 "아직 최적의 후보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채 전 총장 정도 인물은 출마해야 승산이 있지 않겠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채 전 총장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 적은 있다"고 인정했다.

채 전 총장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정권 하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다 <조선일보> '혼외자' 보도 때문에 총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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