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보도국장 "MBC 사장직 공모에 도전"

2012년 파업 당시 해직 후 복귀… "개혁 초심 그대로 비전 제시하고파"

등록 2020.01.29 16:55수정 2020.01.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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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 보도국장이 사장 공모에 도전한다 ⓒ 페이스북 갈무리

 
박성제 MBC 보도국장이 사장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박 국장은 2012년 파업을 주도해 최승호 MBC 사장과 함께 해고됐다가 복직된 바 있다. 2017년 함께 복직한 최 사장이 취임한 뒤 보도국장에 임명됐다.

28일 박 국장은 페이스북에 "많은 고민 끝에 MBC 사장 공모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면서 "1년 7개월 전 보도국장이 돼서 MBC 뉴스 개혁을 시작할 때 초심을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 국장은 "'국민의 눈높이를 못 따라가는 언론은 이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제 신념이었다"며 "지금부터는 MBC 전체의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한 비전을 제시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륜 있고 훌륭한 선배들이 많이 나오겠지만 뉴스를 살린 경험과 저만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경쟁하겠다"면서 "물론 사장이 되지 못하면 당연히 현장을 누비는 기자로 즐겁게 백의종군할 것"이라고도 적었다.

1993년 MBC에 입사한 박성제 국장은 정치·경제·사회부 등을 거쳤다. 2012년 해고된 뒤에는 최승호 사장과 뉴스타파에서 토크 프로그램 '뉴스포차'를 진행했다.
  

문화방송 ⓒ MBC


MBC는 오는 2월 새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최 사장이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손석희 JTBC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MBC 사장 선임 권한을 가진 방송문화진흥회는 시민평가단 평가를 비롯해 총 3단계에 걸친 선임 절차를 통해 MBC 차기 사장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지역·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구성된 100명 규모 시민평가단이 오는 2월 22일 방문진의 1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 3인의 정책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후보자를 2인으로 압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방문진은 이사회에서 최종면접과 결선투표를 벌여 신임 사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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