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출사표 최선경 "현장정치-다양성으로 승부"

28일 후원회 및 정견발표... 후원회장은 세월호 피해자 준영군 엄마 임영애씨

등록 2020.01.28 11:43수정 2020.01.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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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선경 예비후보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원회 및 정견발표를 했다. ⓒ 이은주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홍성예산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최선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8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후원회와 앞으로의 정치적 소신을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0여년간 민주당 불모지였던 홍성예산 지역에서 당원과 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현장·다양성·공존의 정치를 세가지 화두로 정하고 함께 잘사는 세상, 더 좋은 미래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 현역 의원은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첫 키워드는 '현장 정치'였다. 자신을 현장에 강한 정치인이라 밝힌 최 예비후보는 "그동안 군의원으로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 조례를 제정해 민의를 대변했다"라며 "정치인은 기초의원, 광역의원, 국회의원 모두가 국민을 위해 해결할 것은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자세는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 정치로 지역 현안 중심에 주민이 있도록 하겠다, 설 민심을 들어보니 혁신도시가 추가지정을 반대한다는 보도로 많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라며 혁신도시 지정을 공약에 반영함은 물론 군까지 균형발전을 위한 입법활동에 주력할 것을 피력했다.

두 번째 화두는 '다양성'이었다. 그는 "차별과 편견없는 세상에서 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라며 "교육, 채용, 직장, 사회, 문화 전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어야 하며 불공정을 과감히 개선해 공정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작은 농어촌 마을 내집 앞 마당까지 밀려들어오는 혐오시설과 폐기물 시설 등으로 인해 주민갈등과 분열과 공동체가 파괴돼 가고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 법과 제도로 개선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회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예비후보는 "18세 청소년들이 선거권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하며 차별과 편견이 없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려면 민주시민교육 등 다양한 가치관과 철학을 가질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선경예비후보와 세월호 피해자 오준영군 어머니 임영애 후원회장이 총선승리를 다짐하며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 이은주

 
한편, 세월호 탑승피해자 오준영 군 어머니 임영애씨가 최 예비후보 후원회장으로 선임됐다.


임영애 후원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고 아무도 믿을 수 없었다"라며 "그동안 촛불집회 등에서 만난 최 예비후보는 아픈 사람, 소외된 사람과 함께하며 사람을 중요시하는 분이었다, 군대 보낸 아들을 걱정하는 애달픈 모정을 보며 진정 국민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 소외된 이들이 평생 아픔을 가슴에 품고 살지 않기를 바라며 지지하는 마음에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를 겪은 가족들과 수많은 아픔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들을 보듬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인권이 보장된 나라를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홍성 #21대 총선 #최선경 예비후보 #준영엄마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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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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