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한 지역 밖 첫 사망자 발생

WHO "우한 폐렴, 아직 국제적 비상사태 아니다"

등록 2020.01.24 14:38수정 2020.01.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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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중국인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인한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 영국 BBC 홈페이지 캡쳐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우한 폐렴'과 관련해 아직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WHO는 24일(한국시각)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긴급위원회를 열고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논의한 뒤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는 이르다고 발표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로서는 중국 밖에서는 사람 간 전염의 증거가 없다"라며 다른 국가에서의 환자 수가 1, 2명 수준인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물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는 아니다"라며, "중국에서는 비상사태"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긴급 위원회에서 위원들의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의견이 50대50으로 비슷하게 나왔다고 전했다. WHO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10일 이내에 위원회를 재소집 할 계획이다.

우한 지역 외 첫 사망자 발생

중국은 전염 방지를 위해 우한시와 인근 황강을 봉쇄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도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는 등 전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언론 BBC는 24일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증가했으며, 830건이 확인됐다"고 긴급 타진했다.

이어 BBC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중국의 수억 명에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는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후베이성에서 사망자가 발생함에 라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내에서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이 아닌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현재 중국은 춘절 연휴가 시작됐다. 수억 명의 대이동이 불가피하다. 베이징 등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춘절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우한 #폐렴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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